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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OS Jun 15. 2024

[레겐보겐북스]세계 리필의 날과 <시티 투 씨>

-플라스틱 프리를 향하여

세계 리필의 날_리필캠페인과 <시티 투 씨>


2024년 6월 16일은 세계 리필의 날이다. 이 캠페인은 플라스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사회운동이 되었다. '리필 혁명'이라고 부를 정도이다.


<그 많던 플라스틱은 어디로 갔을까>를 쓸 때, 그리고 출간 후에도, 강연이나 SNS를 통해 이 캠페인을 많이 알려왔다. 무엇보다 이 캠페인을 시작한 나탈리 피라는 영국 브리스톨의 여성과 단체 <시티 투 씨>에 대해서도 널리 알리려고 노력했다. 그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플라스틱 프리를 향하여




"리필 캠페인은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으로, 이동 중 식수를 리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이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플라스틱 오염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법이다. 나아가 시민들이 재사용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이다. 

리필 캠페인은 세계 최초의 생수 리필 앱을 이용해 누구나 자신이 사는 도시에서 ‘줄이고(Reduce)’, ‘재사용하고(Reuse)’, ‘다시 채울(Refill)’ 수 있게 하였다. 누구나 공공 식수대가 마련된 리필 스테이션을 찾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이 간단한 생수 리필 네트워크는 플라스틱의 생산에서부터 폐기까지,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법이다."

-<그 많던 플라스틱은 어디로 갔을까>, 소노스(SONOS)>


플라스틱의 생산, 소비, 폐기의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리필 캠페인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일회용 플라스틱의 양산을 막을 수 있다. 리필 스테이션이 늘어나고 있고 리턴컵, 리컵, 다회용컵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재사용컵도 등장하고 있다. 자신의 컵이나 용기로 리필하는 방법이 가장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플라스틱 프리로 나아가는데 그리 밝지 않은 측면도 있다. 플로깅을 하는 캠페인도 동시에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플라스틱 컵과 빨대는 거리와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전세계에는 기록적인 플라스틱이 배출되고 있다. 올해 11월 국제플라스틱협약이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있다. 플라스틱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는 플라스틱 생산 중지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지만 석유산유국과 플라스틱생산 기업들은 이를 강하게 저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개인의 실천, 단체의 지지, 서명운동, 국제협약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이 모두 필요한 때이다.


#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서 시작된 기후 행동


“크리스 조던의 작업 알바트로스 덕분에, 알바트로스가 처한 곤경과 플라스틱 오염의 문제가 나를 포함해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을 깨닫게 했습니다. 브랜드 칫솔, 잉크 카트리지, 병뚜껑 등 내가 사용하는 일상용품들이 아름다운 새의 죽음을 초래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가만히 앉아서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많던 플라스틱은 어디로 갔을까>, 소노스(SONOS)>


나탈리 피라는 여성은 환경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를 본 후 플라스틱에 희생된 전설의 새 알바트로스를 잊을 수가 없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자신의 생활이 환경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뮤직비디오를 만들거나 SNS로 널리 알렸다. 여러 방법을 동원한 끝에 일회용 플라스틱 병을 배출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물병으로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으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공모전에 응모했고 지원을 통해 리필앱을 개발할 수 있었다. 리필캠페인은 글로벌 운동이 되었고 그녀가 설립한 <시티 투 씨>는 많은 플라스틱용품을 근절하는데 이바지 했다. 지금도 수많은 아이디어가 업데이트되고 있고 캠페인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기후 행동의 해이다. 전 세계에서 기후 위기의 시대를 알 수 있는 기우 재난-폭염, 사막화, 지진, 화산, 산불 등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 폭우와 홍수, 태풍-토네이도-사이클론 등도 점점 빈번하게, 더 심하게 나타날 것이다. 이제 이러한 기후 위기의 징후를 부정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직도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 더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 더 많은 사람들의 실천이 필요하다. 


나탈리 피의 리필캠페인과 <시티 투 씨>는 어떻게 개인의 관심이 단체로, 캠페인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세계 리필의 날을 그냥 보내지 말자. 개인의 변화가 일어나는 중요한 날로 삼고, 해시태그를 달고 SNS로 전하는 변화의 전달자가 되자. 그리고 변화를 조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커뮤니티를 통해 더 큰 물결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단체를 지지하고 서명운동을 통해 국제플라스틱협약, 글로벌해양협약 등에 참여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하자. 우리가 함께 하는 물결은 분명 큰 파도를 일으킬 수 있다.

- 글 : 소노스(SONOS)


■ 세계 리필의 날 : 

https://www.refill.org.uk/world-refill-day/

■ 리필 캠페인과 <시티 투 씨>, 그리고 플라스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그 많던 플라스틱은 어디로 갔을까>, 소노스(SONOS), 레겐보겐북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916579







               그 많던 플라스틱은 어디로 갔을까 | 소노스(SONOS) - 교보문고

그 많던 플라스틱은 어디로 갔을까 | 지구는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세계의 여러 도시에서는 지구 온도 1.5도 상승을 막기 위해 인류는 점점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들어 모든 생명체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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