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모든 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을 마시고, 하루를 버틸 힘만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듯.
어릴 땐 ‘어른’이 되면 모든 걸 알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어른이란 건 모르겠는 일들을 조금 덜 두려워하는 사람이더라. 실수해도 괜찮고, 조금 늦어도 괜찮고, 사랑이 서툴러도 괜찮다.
우리는 어쩌면, 조금씩 괜찮아지는 중인지도 모른다. 끝없이 흔들리지만 그 흔들림마저 나로 살아가는 방식이니까.
가끔은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은 날도 있다. 하지만 그런 날도 결국은 살아낸 날이 된다. ‘그렇게라도 살아서 다행이야.’ 그 말 하나로 하루를 덮는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어쨌든 나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