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크니의 그림들 (데이비드 호크니 지음 · 이호숙 옮김) =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이자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이 책은 초기부터 가장 최근에 이르는 호크니의 작품을 망라한 화집이자 ‘회고전’이다. 삶을 사랑하는 호크니가 수십 년 동안 구축해 온 고유한 예술 세계가 480여 개의 작품과 발화를 통해 황홀하게 펼쳐진다. 자연, 공간, 빛, 친구, 가족 등을 소재로 다루고 회화, 드로잉, 무대 디자인, 사진, 판화 등 매체를 넘나들며 열정적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호크니는 자신의 예술로 삶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표현하고 전달한다. / 마로니에북스, 4만8000원
● 게르하르트 리히터: 영원한 불확실성 (디트마어 엘거 지음 · 이덕임 옮김) = 작품이 가장 비싼 생존 작가이자 ‘세계 100대 미술가’ 20년째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인 살아 있는 전설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좀처럼 예술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전시기획자이자 평론가인 디트마어 엘거가 화가 본인은 물론 갤러리스트, 언론인 및 비평가, 동료 예술가들과 나눈 심도 깊은 인터뷰와 리히터 아카이브에 있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화가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한 전례 없는 초상화를 그려 낸 평전이다. 120여 점의 도판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 을유문화사, 3만5000원
● 재즈가 나에게 말하는 것들 (최은창 지음) = 재즈를 잘 알지 못한다 해도, 재즈를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재즈 베이시스트이자 예술대학에서 재즈를 가르치고 있는 최은창이 20년 넘은 연주 생활을 하며 삶과 재즈를 연결하며 성찰한 기록이며, 아울러 재즈에 대해서 알고 싶고 또 더 잘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재즈 가이드이다. 가수 김윤아(자우림)는 “『재즈가 나에게 말하는 것들』은 친절한 재즈학개론” 이며, 아울러 “재즈를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재즈를 알고 싶은 당신에게는 훌륭한 첫 노트가 될 것”이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 노르웨이숲, 2만5000원
● 스윙 라이프(Swing Life) (남무성 지음) = 책과 음반, 만화와 영화 등으로 오랫동안 재즈 이야기를 해 온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남무성이 지난 몇 년간 쓰고 그린 글과 만화를 모아 담았다. 재즈 음악을 소개하는 것 외에도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영화 〈아메리칸 뷰티〉나 007시리즈까지 다룬다. 미술작품을 보고 느낀 사유와 서울과 양평을 오가며 겪었던 전원생활의 에피소드도 등장한다. 얼핏 음악과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이야기들도 결국은 음악으로 귀결되고 자연스럽게 재즈를 관통한다. 남무성 작가는 이 책에서 어려운 재즈 이야기는 치우고 누구에게나 있음 직한 하루하루 속에서 재즈와 어울리는 순간들을 포착해 보여준다. / 북커스, 1만8000원
● 음악은 왜 중요할까? (데이비드 헤즈먼드핼시 지음 · 최유준 옮김) = 데이비드 헤즈먼드핼시는 자본주의사회에서의 문화 생산의 복잡하고 모순된 관계를 집요하게 탐구하고 있는 음악‧미디어 연구, 음악사회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정동적 전환(affective turn)’이라고 일컬어지는 인문사회과학계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배경으로 폭넓은 감성적 차원에 주목하면서 음악의 가치를 논한다. 저자는 특히 대중음악이라는 세속적인 음악을 주로 다루며 일상적인 영역과 공공적인 영역에서 음악이 가진 중요성에 대해 논한다. / 오월의봄,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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