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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숙 Jun 06. 2022

무궁화에 추모와 감사를 담아

      - 국가유공자 되신 아버지께 제67회 현충일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오늘 6월 6일 TV로 보는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애국가'가 오늘따라 가슴이 벅차고 뭉클하다.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신 지 36년 만에 올해 2월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받으시고. 4월에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으셨다.


현충일에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님들께 우리나라 꽃 무궁화 수채화에 추모와 감사를 담아서 바친다.

무궁화 꽃말은 인내, 끈기, 영원, 일편단심!

무궁무진 영원히 피는 꽃! 강인한 꽃 무궁화처럼 우리나라도 여러 어려움을 잘 극복하길 바라며...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

합창단의 '현충의 노래'가 감동이다.

국가유공자 아버지 묘는 엄마랑 합장하여 올해 가을쯤 서울 동작구 현충원 납골당으로 이장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현충원으로 아버지 엄마를 뵈러 갈 것 같다.


6월 호국 보훈의 달! 현충일에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님들께 존경을 담아 보낸다.

'존경, 순결'이 꽃말인 6월의 하얀 장미에!

오늘 비 갠 후 미세먼지가 '최고 좋음'인 현충일!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우리나라를 축복하듯이 너무나 맑고 아름답다.


바람이 많이 불고 봄날이 가는 6월 6일 현충일에

아버지를 추모하며 하루 종일 노래를 들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를 계속해서 듣고 또 들었다.


 아버지가 젊었을 때 평소 좋아하며 부르셨다는

<봄날은 간다>이다.  손노원 시인이 6.25 직후  어머니를 생각하며 썼다고 한다.

아버지도 전쟁 후 갈 수 없는 먼 고향 북청에 계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부르셨을까?

보고 싶은 아버지!

제가 그린 무궁화 꽃도 보고 계시고

<봄날은 간다> 노래도 듣고 계시지요?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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