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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희영 Jul 15. 2023

주저리 주저리 (3편)

개인의 도덕성에 기대하지 않는 태도에 관하여(feat. 라인홀트 니부어)

다듬어 지지 않은 지향과 태도일 테지만, 산업안전관련 법률을 포함한 노동법제가 담긴 실무를 다룰 때, 지향으로써 '숭고한 광기(sublime madness)'와 함께, 강제력을 대하는 태도로써 개별적 당사자에서 한 발 나아가 제도를 염두하는 "집단의 이해"를 가지고 제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것들이 역설적이게도 건조하게, 어느 위계든 제도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일로써 정확히 처리할 수 있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제 지향과 태도의 레퍼런스인 라인홀트 니부어가 주간조선의 콘텐츠로 이해하기 쉽게 나와있어 개인적으로 일독하고, 또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구독자 님들께 공유 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원문 수정_괄호)

"그는 현실사회에서도 (현실 문제의) 종말을 소망하는 도덕적 열정(passion)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현실의 절망을 극복하고 불가능에 도전할 용기를 준다. 그는 종교적 바탕에 근거한 그런 도덕적 열정을 ‘숭고한 광기(sublime madness)’라고도 표현한다.



"우리는 이상사회에 대한 열정, 아니 광기를 가지고 집요하게 그 실현을 추구해야 한다. 그럼에도 강제력이 사라지고 도덕적으로 완전한 사회는 결코 실현되기 어렵다. 그 대신, 이런 노력을 통해 강제적 요소가 합리적 또는 도덕적 요소로 충분히 제어되는 사회는 기대해 볼 수 있다. 그것이 우리의 현실적 목표이다. 이런 전망이 바로 그의 ‘도덕적 현실주의’의 골격인 것이다."


원문: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58&fbclid=IwAR2bg-fXJn1XPrRKDtB8auDoxqTKnDfZNJ-rbbdZZyP5zjcqCNb9sOjoE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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