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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핑크라샤 Nov 16. 2022

니가 필요로 하는 내가 아닌 있는그대로의 나

진정한 나

친구를 사귀다 보면 늘 격어내야 하는 일들이 있다.

처음에는 나의 이야기를 듵어주고 배려해 준다.

그리고. 내시간도 맞추어주고 내기분도 맞추어준다.

어쩜 내맘을 잘아는 친구가 이렇게 내옆에 왔는지 흐뭇해 하는 시간이 지나간다.

그런던 어느날  나는 조금씩 느끼기 시작한다.

'너의 이야기는 이런패턴 이구나! '

하고 인식되어거린 친구를 이제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이후의 시간은 뭔가 이게 아닌데로 자꾸 채워지게 된다.

내가 말을 시작하면 다끝나기도 전에 그건 이래서 이래 라고  무슨 시험문제의 해답을 찾은듯 혼자 이야기 하고는 결론도 그렇게 내어 버려서 내의도 와는 다르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 버린다.

그게 한두번 쌓이다 보면 이야기 하기 싫어지고 듣기만 하게된다.

들으면서도  반박하고 싶지만 넌 원래그래 라는 답안지를 너무나 당연한듯 내어놓는 그분위기에 사실 할말을 못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는 것이다.

내가 계속 듣기만 하는걸 알기는 하는걸까?

난  좀 과장된 얘기를 던져 그친구가 동조해 주거라 호응해 주었을때만 이야기를 할수 있게 된다.

그럼 그시간이 나에게는 행복하지 않는것이다.

말을 두서없이 하게되고 빨리 끼여 들어서 내주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내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럼 나는 그친구에게는 그친구가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어진 사람이 되어버리게 되고 난 도망가고 싶게 되는사람이 되는것이다.


난 일단 멈춘다.

이야기를 하고 싶은 때를 기다려서 이건 내가 아님을 알려야 한다.

그래서 규칙도 만들고 서로 지켜야할 선도 만들어야 하는데~~ 또 그게 무슨 소용인지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내가 저울질하고 이런사람이라고 딱지 붙이는게 싫다면서 나도 그러고 있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내가 불편한건 이야기 해야겠다.

그친구가 너무 싫어지면 좋은 면도 다 그싫음으로 도배되어 버릴테니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망설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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