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에 찾아온 밀레시안들은 채집, 전투, 제작 등 각자의 길을 걸으며 성장하고 에린 안의 세상을 넓혀 나갔습니다. 저희 마비노기는 밀레시안 여러분이 에린을 즐기며 행복하게 웃을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마비노기는 행복한 웃음이 에린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퍼져 나가길 바라며 행복을 나눌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발달장애 청년들, 푸르메소셜팜과 행복을 전하기 위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시작에 부쳐
10월, 가을의 한가운데, 푸르메재단과 마비노기가 함께하는 ‘떠나요, 푸르메 낭만여행’이 진행된다. 푸르메재단이 마비노기 유저인 밀레시안을 초대하는 이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0월, 같은 장소에서 ‘푸르메문화위크’를 열었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굿즈와 쿠키, 음료 등 메뉴를 판매하며 밀레시안을 맞이했다. 행사 기간 마비노기 유저인 밀레시안은 SNS, 카페 등을 통해 행사 소식을 서로 공유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대기 행렬을 이루는 등 나누는 마음을 함께했으며 이 기간 동안 카페 무이숲의 매출은 무려 91% 상승했다.
두 번째 만남 ‘떠나요, 푸르메 낭만여행’은 오는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여주 푸르메소셜팜과 카페 무이숲에서 펼쳐진다. 마비노기와 카페 무이숲 콜라보 디저트와 마비노기 2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출시한 나오 티라미수, 이루샤 발바닥 마들렌, 마비노기 캐릭터 쿠키세트를 판매할 예정이며, 마비노기 캐릭터 접시, 머그컵과 같은 신상 콜라보 굿즈도 함께 한다. 무이숲 시그니처 메뉴인 피자빵을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며, 낭만여행 판매 수익금은 전액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에 사용된다. 가을을 즐기고, 자연 속에서 마비노기를 만나며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낭만적인 행사에 올해도 많은 밀레시안 분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떠나요, 낭만여행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마비노기와 넥슨재단은 낮은 취업률과 열악한 처우 등으로 힘든 상황을 겪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3년 전 처음 푸르메재단과 손을 잡고 사회공헌 캠페인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을 시작했다.
푸르메재단은 ‘푸르메소셜팜’과 ‘카페 무이숲’을 운영하며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비노기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을 통해 푸르메소셜팜과 카페 무이숲 안정화를 위한 필수 소모품 구입을 지원했으며, 더 나아가 게임 IP를 무상으로 지원하여 마비노기 캐릭터 쿠키 등 콜라보 굿즈를 제작하여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대규모 행사에 초대하는 등 매출 상승과 운영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마비노기 지원을 통해 푸르메소셜팜은 지난 2년간 17명의 발달장애인을 신규 채용했으며, 현재까지 55명의 발달장애 청년 고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질 높은 직업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지루하게 반복되는 싸움 대신 누구나 쉽게 교감과 소통, 이해와 사랑이 있는 판타지 세계에서의 낭만을 체험할 수 있는 마비노기는 이전까지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 마비노기의 서비스 목표 중에서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에는 낭만이 있다.
그런 점에서 게임과 사회공헌이 무척 닮았다.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의 특별한 점은, 비용과 IP 지원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에는 낭만이 있다. 그런 점에서 게임과 사회공헌이 무척 닮았다. 푸르메재단이 마비노기를 초대하고, 마비노기가 푸르메재단을 초대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마비노기는 밀레시안과 함께 나눔의 추억을 쌓고 있다.
길고 무더웠던 지난여름 6월 22일 서울시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 파티가 열렸다. 7,500여 명의 밀레시안이 모인 판타지 파티에는 팝업 스토어, 이벤트 부스, 축하 공연 등 마비노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밀레시안과 함께하는 마비노기 축제의 날,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의 사회공헌 부스 ‘많관부스’도 그 자리에 함께 해 사업을 소개하고, 발달장애 청년들이 직접 만든 무이숲 쿠키 세트 등을 판매했다. 많은 밀레시안이 많관부스를 찾아 가치 소비를 경험하고 따뜻한 의미를 나누었다.
넥슨재단이 판타지 파티 현장에서 만난 밀레시안들은 대부분 발달장애 청년들의 일터 푸르메소셜팜을 알고 마비노기의 사회공헌 캠페인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게임들이 유저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기획한다. 하지만 이만큼 호응을 얻은 사례는 많지 않다.
캠페인의 의도가 좋아서 마음에 듭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는데, 게임 유저로서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어 좋습니다.
작년에 진행된 판타지 파티 행사에도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사회공헌 부스가 열렸다.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사업 소개 및 체험 활동, 굿즈·농산품 판매 부스를 운영했으며, 약 500명의 밀레시안이 이벤트와 기부에 참여했다. 20주년 판타지파티에는 이보다 더 많은 740여 명의 밀레시안이 찾아와 발달장애 청년들이 직접 만든 마비노기 쿠키 세트 등을 구매하며 마음을 함께했다. 푸르메소셜팜과 카페 무이숲 수익금이 발달장애 청년 일자리 유지와 직업교육 등 자립 지원에 쓰인다는 것에 공감한 많은 밀레시안들이 가치 소비에 함께 해주신 결과, 이날 무이숲 주말 평균보다 약 3.5배 많은 매출을 달성했다.
2022년 말, 마비노기 게임 안에서는 아주 특별한 이벤트 ‘행복한 푸르메 활기찬 무이숲’이 진행되기도 했다. 마비노기 게임 안에 푸르메소셜팜과 무이숲이 등장한 것!
게임 내 타라 북쪽 스톤헨지 근처에 에린 지사를 설립해 푸르메재단 관리인을 배치했다. 밀레시안들은 푸르메재단 관리인을 통해 게임 내에서 푸르메소셜팜 농장과 무이숲 카페 홍보 대사가 되었다. 22일 동안 12개의 퀘스트를 수행하면 완료 보상으로 '희망의 기운 110개'를 받을 수 있고, 이를 활용해 낭만 농장을 꾸밀 수 있는 온실 하우스, 스튜디오 카페, 캐릭터 미니어처 등 다양한 기념품과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치장 기능뿐만 아니라 캐릭터 능력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해 많은 밀레시안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또한 퀘스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푸르메소셜팜 방울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거나, 이벤트 당시 곧 오픈할 무이숲에 가구를 만들어 기증하는 등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푸르메소셜팜과 무이숲에 대해 인지하고 돕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밀레시안과 함께하는 사회공헌에 대한 마비노기의 진정성이 담긴 ‘행복한 푸르메 활기찬 무이숲’에는 많은 밀레시안이 함께 해 마음을 나누었으며, 관련 커뮤니티에서 공략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감사 댓글이 이어지는 등 밀레시안들은 ‘행복한 푸르메 활기찬 무이숲’ 이벤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복한 푸르메 활기찬 무이숲 이벤트가 궁금하다면!
뿐만 아니다. 넥슨 임직원을 대상으로 넥슨 사옥에서도 푸르메소셜팜과 무이숲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나누는 맘 함께하고팜’에 대해 알리고, 수익금 전액을 발달장애 청년 자립 지원에 사용하기도 했다. 민경훈 디렉터를 비롯한 마비노기 구성원 또한 꾸준히 푸르메소셜팜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생 자원봉사와 체험 견학 홍보 및 비용 지원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푸르메재단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마비노기 팀에 깜짝 방문해 직접 만든 간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마비노기와 밀레시안 20년의 추억 한 편에 푸르메와의 3년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마비노기와 밀레시안 20년의 추억 한 편에
푸르메와의 3년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민경훈 디렉터는 넥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나누는맘 함께하고팜’과 함께 해온 봉사활동에 대해 아래와 같이 이야기한 적이 있다.
“1년에 두 번 정도 푸르메소셜팜에 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서 도움을 드린다기보다는 오히려 항상 더 많은 것을 얻어오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참여를 해도 될까 망설이던 마비노기 팀원분들도 지금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봉사 활동 날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세요. 푸르메소셜팜 직원분들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반겨주세요. 꾸준히 방문해서 함께 일하며 맡은 일을 굉장히 열심히 성실하게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고 뜻깊은 일인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봉사라기보다는 저희가 오히려 힐링하고 오는 시간이에요. 저희도 좀 더 열심히 해서 서비스 많이 성장시켜서 밀레시안 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더불어 서비스의 성장을 통해 푸르메소셜팜에도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다짐을 항상 새롭게 하게 됩니다."
“사실 평소에 장애인들을 만나고 접할 기회가 적습니다. 경험이 부족하니까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고 어색한 거죠. 지속적으로 만나고 경험이 쌓이다 보니까, 대하는 게 훨씬 편해졌어요. 실제로 푸르메소셜팜 직원들과 친구가 되어 연락하고 있는 팀원 분들도 계세요. 이게 결국 장애 인식 개선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20주년 판타지 파티에서 많관부스를 찾아온 밀레시안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사회공헌 부스를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졌냐’는 질문에 90%의 밀레시안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마비노기와 푸르메재단이 함께한 시간만큼, 밀레시안도 푸르메소셜팜의 청년 농부, 무이숲의 바리스타들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멀게만 느껴지던 발달장애인과 그들의 일터가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푸르메재단 측은 발달장애인들이 시설 안에서 통제받거나 차별받지 않고 세상 속에서 온전히 어울리며 살아가는 게 온전한 ‘자립’이라고 말했다.
“일자리가 있고 돈을 벌고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요.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을 통해 밀레시안은 자립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발달장애인들은 밀레시안과 함께 세상 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힘을 얻고 있다. 3년간 꾸준히 전한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의 진심이 밀레시안들에게 닿았다. 마비노기는 앞으로도 “행복한 웃음이 에린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퍼져 나가길 바란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밀레시안과 함께 행복을 전할 예정이다. 낭만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