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군입대
아픈 아내와 큰 딸과 함께 군대 가는 막내를 보내고 내일 유럽 출장을 위해 김해공항에 들러 혼자 인천으로 왔다.
코로나전까지는 보통 군 입대 시 친구들과 오는데 코로나 이후로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오고 있다고 한다.
젊은 시절 군대에 친구를 많이 보냈지만 자식을 보내는 것은 마음가짐과 아련함이 다르다. 군대 가는 아들을 보니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는 내일 서울에 직장이 있는 큰 딸마저 서울로 가면 큰아이를 낳은 이후 처음으로 혼자 자는데 무섭다고. 너스레를 떤다.
그래도 오늘은 네 가족이 함께해서 행복한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