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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봉기 May 09. 2024

북토크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북유럽

아침 일찍 일어나 KTX를 타고 서울로 왔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서울에서 일하는 딸과 점심을 먹었다. 힘든 내색하지 않고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는 딸을 보자 젊은 시절 나를 보는 듯 씩씩해 보여 고맙고 감사했다.


점심을 먹고 딸과 헤어진 후 북토크가 있는 미술관으로 향했다.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허기진 배를 채우자 몸이 천근만근이다. 그래도 행사장에 도착하니 피곤이 사라지고 약간의 긴장감이 들었다.



사인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북토크가 이어졌다. 생전 처음으로 가져보는 북토크 2시간을 하얗게 불태웠다.



다행히 참석하신 분들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가 하면 젊은 분들은 자신의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강의에 많은 공감을 표한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누구나 남모를 아픔과 진심은 있다.


깊고 푸른 하루가 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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