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들숨

달의 숨

by runnersst

숨은 아직 흐른다.

미미하여도,

내가 알던 그 숨이다.


까만 하늘 위,

흔적 같은 달이 여전하듯이.


잡히지 않아도 있다.

조용히, 다시 숨이 돌아온다.


창 너머 밤이 짙다.

달을 향해

숨을 터트린다.


#wordafter #러너의틈 #말보다느린감정 #감성산문 #은유에세이 #브런치글쓰기 #밤의달 #호흡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미완의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