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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선글러스를 벗어들고
건물 사이 내리꽂히는 아침 햇살을
똑바로 올려다 보았다.
절로 고개가 돌아갔지만
다시 되돌려놓았다.
몇번이고 멈추지 않았다.
하얗고 투명한 햇살은
마치 그대로 몸을 뚫고 지나
어딘가 멀리까지 닿는듯 했다.
그곳이 어딘지 알것도 같았다.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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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은 거리 위에서 시작된다. 인스타그램 @runners.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