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직장인의 늦바람 Jan 02. 2022

퇴사 후 한달반, 어떻게 지낼까?

라면이 싫어 퇴사한 프리랜서의 일상

시간 참 빠르다.

11월 19일에 퇴사를 했는데 어느덧 새해가 되고도 하루 더.

한달 반이 지난 시점, 프리랜서가 되겠다고 공기업을 퇴사한 나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1. 부동산 투자를 했다.

2020년 말부터 계획한 부동산 투자를 실행했다. 목포, 당진, 평택, 천안 등에 임장을 다녀오고 손품을 팔았다. 12월은 부동산 투자에 집중한 달이라 루틴이 깨지기 한게 아쉬운 부분이다. 아직 그 루틴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금방 찾을거라 본다.


2. 카페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뜻이 맞는 지인과 네이버 카페인 MLB(머니 & 라이프 스쿨)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컬럼을 쓰고, 이벤트용 PDF전자책을 작성했다. 곧 오픈을 할 예정이다.


3. 유튜브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1월 중순에 오프라인 특강을 한다. 강사 데뷔 무대라서 더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유튜브 시작'에 대한 큰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따라 강의 관련 도서도 읽고 있다. 이번주에 읽은 책은 최재웅 대표의 <강의력>인데 강사에 대한 애티튜드 및 마인드가 흠뻑 들어가 있어 초보 강사에게 유익하다.


4. 계획했던 일상이지만...

퇴사 전 계획했던데로 그렇게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간 중간 변수에 따라 목표했던 것을 이루지 못하기도 했다. 유튜브 컨텐츠도 더 많이 발행할 생각이었고, 두번째 채널도 만들었어야 했는데 부동산 투자에 집중한다는 핑계로 못하고 있다.


5. 단점이 생겼다.

프리랜서라 하니 말 그대로 프리하다고 가족들이 생각한다. 어떤 날에는 일을 하고 있는데 부모님에게 연락이 왔다. 컴퓨터가 고장 났으니 수리하러 가자는 것이다. 그 시간은 기껏해야 1시간 안팎이지만 계획대로 하루가 진행되어야 술술 일이 풀리는 나로써는 반갑지는 않았다. 육아 관련해서도 계획하지 않았던 날짜에 시간대에 아이를 보게 된다. 그럴때마다 '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하는 직장인처럼 생각해달라'라고 말을 하지만 쉽지 않다.


6. 몰입하지는 않는다.

요즘 고민이다. 특별히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무언가 하나에 꽂혀서 몰입해야 하는데 몰입했던게 끝나니 허무함이 밀려오고 루틴을 잡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새벽 4시 30분 기상이 목표인데 6시가 다 되어서 일어났다. '해야 하는 일'보다 '하기 쉬운 일'을 찾아서 그런 일들만 하고자 하는 내가 있다.


7. 살짝의 불안감

불안은 당연한거라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자연적으로 생긴다. 내가 생각한 나의 가치가 기대보다 작으면 어떻게 될지 그런 생각들이 생긴다. 즉, 일희일비하는 날이 많다. 직장인보다 불안정한 상태니 불안감은 어쩔 수 없나 보다.


8. 1월은 유튜브 트래픽을 높일 것이다.

각 달마다 원씽 또는 투씽을 생각하고 있다. 1월의 원씽은 유튜브다. 유튜브 업로드를 드문드문 올리다 보니 트래픽이 아주 낮아졌다. 노출이 거의 안된다. 그래서 1월은 주 2회 업로드를 무조건 지킬 것이다. 트래픽이 높아지고 나서는 다른 유튜버에게 출연 신청도 하며 도서 홍보도 할 것이다. 도서 홍보가 되면 책도 더 잘 팔릴 것이다. 책이 잘 팔리면 더 많은 기회가 온다. 이러한 선순환을 위해 먼저 해야 할 일. 유튜브 트래픽을 끌어올릴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앞으로의 방향 및 제 소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