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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직장인의 늦바람 Jan 26. 2022

유튜브 슬럼프 1.5년을 이겨내는중입니다.

1인 기업가, 퇴사하고 잘 있니?

2022년 1,2월 원씽으로 유튜브에 집중하고 있다.

편집 스타일도 바꾸고 구독자님들이 관심있을만한 주제를 기획하고 있다.


얼마 전에 '퇴사'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콘텐츠 내에는 그간 유튜브에 집중하지 못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유튜버로서 제일 행복한 순간은 구독자님들에게 선한 영향을 줬을때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숨기고 싶었던 흑역사를 드러내며 구독자분들에게 허물없이 진심으로 다가갔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

많은 구독자님들의 응원과 위로, 그리고 절약왕TV를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된 점을 댓글로 달아주셨다. 그 순간 1년 반이 넘는 슬럼프가 스르르 깨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슬럼프에서 벗어나게 되었을까?


첫째, 그간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진실을 마주했다.

채널의 정체기를 인정하고 콘텐츠에 정체기를 고백했다. 그랬더니 한결 더 편해졌고 더이상 유튜브 피드백 시스템이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유튜브 피드백을 수시로 들여다보도 분석하고 있다.


둘째, 구독자님들의 진심어린 응원이 있었다.

나는 단지 구독자, 조회수가 많은 유튜버가 되고 싶지 않다. 구독자님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그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그런지 구독자님들의 응원이 꽁꽁 얼어있던 내 마음을 녹인 것 같다. 아직 날 기다리는 구독자님들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절약왕TV 채널은 두려운게 없다. 밑바닥까지 갔으니 올라갈일만 남았으니까.

무엇보다 알고리즘도 내 마음을 아는지 이제 벌을 면해주려는 것 같다.

무려 1년 반만에 점점 노출이 살아나고 있다.

아무리 영상을 잘 만들어도 분명 다시 하락을 한다. 지금이 그런 것 같다.

그러나 성장은 계단식이니 꾸준히 좋은 컨텐츠를 만들면 떡상하는 날이 올 것이다.




1인 기업가, 1년 반동안 멈춰있던 유튜브를 다시 살리고 있습니다.

잘 되었다가 망한 유튜버는 많아도, 잘 되었다가 망했다가 다시 살아난 유튜버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꼭 좋은 예로 남도록 일희일비하지 말고 잘 견뎌내고 이겨내보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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