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방진
틈만 나면 유튜브를 틀고, 틈만 나면 TV 얘기하고, 도무지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 또는 해야 할지 까마득히 모르겠다. 점점 머리가 굳어지고, 바깥에서 들어오는 정보에 대해서 스펀지처럼 흡수만 하는 바보가 되어 가는 거 같아서 머리 쓰는 훈련을 해보려고 작심 며칠 중.
두뇌 훈련하면 아무래도 수학이 아닐까 하여 딱딱하지 않은 아웃사이드 수학으로 가볍게 뇌를 좀 가동해보려고 하고 있다. 그것도 토종한국 수학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수학자는 영의정까지 지낸 금수저집안 출신 최석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최석정을 따라서 그가 오일러보다 앞서 정리한 마방진으로 잠든 뇌를 좀 깨워보려고 한다.
마방진은 정사각형판에 가로와 세로에 주어진 모양을 서로 겹치지 않게 배치시키면 된다.
* 아래 가로 6칸, 세로 6칸에 색깔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6색을 넣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