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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Joy
Feb 16. 2022
뒤늦은, 미리 써 둔 새해 다짐
진정성이 나의 힘
"진정성(authenticity)의 정확한 실체는 모르지만 '진정성 없는 것'이 무엇인지는 직관적으로 알고 있으며, '진정성'이 뭐든 간에 사람들은 그것을 원한다.
<진정성이라는 거짓말-앤드류 포터>
시간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가늠하지도 못한 채, 2022년이라는 또 다른 시간이 주어졌다.
새해는 왠지 나에게 거대하게 느껴진다.
올 해를 버티면 내년에는 더 나아지겠지,
라면서
하루하루 힘냈던 2021년이 가버리고
진짜 새해가 다가와, 새해에는 더 잘될 것이라고 또 더 잘할 것이라고 다짐한 것들이
진짜 실체를 드러내야 하니 왠지 거대한 느낌이다.
그 거대함이 부담스럽지 않게, 2022년엔 더욱 열심히 지낼 예정:)
작년 내내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지 못해,
올해에는 글도 조금 더 쓰고자 다짐을 담아 글을 남기기로 결정:)
작년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나는 무언가를 해내기도 했지만,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 선택과 판단의 그 어디에도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한 결정은 없었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들에 충실했으며, 나의 선택에는 늘 진정성이 존재했기에, 그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었다. 풀어야 할 실타래들이 많았기에, 그 끝이 언제일지 모르는 출발을 했다.
올해에는 더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움직이리라 다짐해본다.
해결방안을 찾고 찾고, 고민하고 노력하다 보면 그 끝이 온다고 모두가 말했다.
힘든 상황 속에서 그 누구도 나에게 절망을 느끼지 않았다.
나는 더 성장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한 가지를 하기 위해
하기 싫은 백
가
지일을 해야 한다는 것.
그
백가지
일들을 해내고 말 때, 내가 이루고자 하는 한 가지가
튼튼하게 뿌리내린다는 것.
올해에는 더 단단하게 뿌리내리기.
눈에 보이지 않을지 모르는 나의 진정성이 보이는 실체를 만들 수 있도록 말이다.
The Mariposa Grove of Big Trees, California/ Marianne North, 1875
내가 그 실체가 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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