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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성미 Mar 23. 2024

남이섬의 인생 네 컷

3탄


백수 생활, 아니 내 인생의 소소한 휴가기. 처음엔  

'내 인생 이게 뭐지?' 싶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거 완전 내 취향이잖아?'라는 결론에 도달? 

뭐, 일상이 조금은 모노톤으로 흘러가긴 했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색채를 발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 맛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렇게 어느 날, 친구들과의 1박 2일 남이섬 탈출을 계획했습니다. 여행은 그 자체로 설렘이었고, 도착하자마자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속풀이를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서로 공감하고 연신 침을 튀겨가며 열변을 쏟기도 했죠. 참말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로운 시간이었네요.


다음 날, 자전거 타기 도전! 우선, 커플 자전거 타기! 머리털 나고 이걸 처음 타 봤는데요, 첫 페달을 밟는 순간, 균형은 이미 위태위태... 그렇게 첫 번째 도전은 '땅바닥과의 친밀한 만남'으로 마무리되었죠. 하지만 포기란 없습니다! 죽기 살기로 자전거를 운전하기 시작했고, 그 순간! 강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그 시원함에 

"아하! 인생은 이런 맛이지!"라는 또 한 번의 깨달음. 


'인생 네 컷'이라는 사진도 찍었습니다. 평소엔 도전해보지 못한 포즈, 가발 쓰고 안경 끼고 찍는 사진들... 그 순간순간이 모두 행복으로 가득 찼네요. 


이 모든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삶은 때때로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선물을 준다는 것입니다. 백수의 시간이 주는 선물을 통해, 진정한 행복과 감사함을 말이지요. 친구들과의 깊은 유대감, 새로운 경험에서 오는 즐거움,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이 모든 것들이 제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도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인생의 모든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인생 여정을 즐겨보세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우리 모두는 각자의 방식으로 비범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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