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에서 '이타적 행동'이란 의도와는 관계없이 상대에게 이익을 주는 행위를 이타적 행동이라고 했다. 이 논리를 따르면 의도와는 관계없이 훌륭한 행동을 해야 훌륭해진다. 결국 실천의 문제다. 공자도 나이 칠십에 말과 행동이 도리에 어긋남이 없게 되었다고 했다. 공자도 많은 공부를 하였지만 그것이 몸에 익혀질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신영복의 '처음처럼'에 나오는 글이다. '인생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이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이 있습니다.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입니다. 발은 실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