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실로 오랜만이다. 무언가 글을 쓰기 위해 앉은 것도.
틱- 틱-
소리는 나지만, 키감이 좋은 블루투스 키보드도.
두문불출한 2년여의 시간 동안 나의 생활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그 달에 예기치 못한 취업에 성공해버렸다.
운이 좋게도 일명 ‘코로나 뚫고 취뽀’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지금은 입사한 지 1년을 넘어 2년을 향해 순항 중인 새나라의 직장인이 되었다.
그저 내가 쓰고 싶은 걸, 쓰고 싶은 때에, 쓰고 싶은 대로 쓰는 나의 글을
어쩌다 읽어주셨던 분들을 위해 2년간의 근황을 전해 본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다시 이야기를 하러 왔어요.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우선 제가 제일 재밌게 할 수 있는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