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고 긴 휴직이 마무리되는 듯,
갑자기 오늘 오후, 복직원을 쓰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어차피 가야 할 곳인데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아이들과 보내던 일상이
애틋하게 느껴지는 때가 오겠지.
어디로 발령이 날지 몰라 초조한 마음과
이제 익숙한 엄마생활에 직장인의 삶이 섞일 불안한 마음.
앞으로의 일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편안한 길을 걷고 싶다는 바람.
아직 발령까지 두 달이나 남았는데
복직원을 내러 가는 마음이
이렇게나 무겁다니...
미션이 생겼다.
1. 남은 두어 달, 좀 더 가족과 나에게
집중하기!!!
2. 아직 정해지지 않은 일로
불안함에 삼켜지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