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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송주
Jun 24. 2024
통장이 텅장이라 상황 종료
주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마라탕은 매니아들의 중독성을 등에 업고 잘 나가는 음식 중 하나다.
마라탕은 유행처럼 많은 중
,
고등 또는 일반인들에게 마라탕
~
마라탕
~
노래를
부르게 할
만큼 인기가
있었다
.
나도 먹어 보았다.
기름진 대다
향신료의 독특한 냄새가 처음에는 역하기도 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생각나는 맛이었다.
그래서 또 먹고 싶어 지는 음식이 중 하나가 마라탕 이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먹어보니
내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숙주 가득 넣고
단무지와
먹으니 더 꿀맛이었다.
아들 역시 마라탕을 아주 좋아한다.
역시 유행은 다 따라간다.
좋아하는 재료들을 담아 저울에 올리고 가격을 계산하는 음식인 마라탕을 아들은 한번에 무려 2만원 어치를 먹어 치운다.
마라탕을 많이 잡순는 아들 땜에 허리가 휠 것 같아 자제 하기를 요구 했었다. 그 후 말을 듣는 건지 이제 실컷 먹었는지
여하튼
요즘은 먹는 횟수가 좀 뜸하긴 하다.
월급날 근처 통장 잔고가
텅장이
된 그날
아들이 문자가 왔다.
어머니
저 밥 먹게 마라탕
이만원만요
하필 이럴 때
그래도
난 이때다 싶어 은행에서 수신 된 입출금 메세지를 보내며 엄마의 주머니가
텅텅
빈 것을 알렸다.
잔고 6
,
090원
미안 아들아 잔액이 저거다.
아빠도 삐쳤다. 감자탕 안 사줘서
가끔 돈이 없는게 상황을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충분 조건이 된다.
사진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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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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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며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쓰다 보면 길이 생길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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