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현관 Jul 22. 2022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ㅣ열정이 발목 잡는다면 디테일이 답이다.


원하는 목표가 있지만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사람 대부분은 너무 열정적이어서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면서 이미 최고의 작가를 꿈꾼다거나, 가게를 처음 열면서 엄청난 매출을 기대한다거나 이런 행동들은 디테일이 빠진 단순한 열정에 불과하다. 물론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허상에 불과한 목표는 금방 열정이 사그라들고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것이 문제다.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당장 시작하고, 작게 시작하고, 계속 진행한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계획은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목표의 언저리라도 도달하기 위한 최소 단위의 행동으로 본다. 그러니 삶에 계획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살아가는 과정이 다르다. 열정만으론 지속하기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암벽 등반


열정은 3일이면 충분하다. 보통 열정이 사그라들 때 즈음 의지에 기대게 되는데 1개월이면 결과가 나온다. 의욕 충만해 구입한 런닝머신이 빨래 건조기로 바뀌는 시간이다. 못나서 그런 게 아니라 원래 사람은 그렇다. 열정으로 시작해 의지에 기대다 포기한다. 계속할 수 있는 힘은 디테일에 있다. 


앞으로 독서를 열심히 해야겠다. 보다는 오늘 퇴근 후 8시부터 매일 30페이지씩 읽고 줄 친 부분은 노트에 옮겨 적는다. 처럼 구체적이면 된다.      

열정에 의지해 기대기보단 전략이 필요하다. 대부분 불꽃 같은 열정을 강조하지만, 사실은 이게 제일 안 좋다. 당장 작게 계속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언제까지 열정에 기댈 수 있을까? 계속모드는 오직 디테일에서만 가능하다. 지금하는 일이 자꾸만 삐걱거린다면 문제점을 당장 파악하고 작은 것부터 개선해 나가는 행동을 꾸준히 진행하면 된다.




# 냉정한 평가는 좋은 글의 밑거름이 됩니다. 가감없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

작가의 이전글 파이란을 다시 보면 알게 되는 것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