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신애 Feb 26. 2024

요즘의 나날

최근에 공동체 생활이 좀 힘들다 느껴졌다. 작년 9월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 그땐 그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해가 지나도 계속 이러니까

해결 방안을 찾아야겠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많이 답답해서 말이다 ㅜ-ㅜ

  원래 나는 주기적으로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도 스스럼없었고 관종이라서 관심도 꾸준히 받아야 하는데 왜 이렇게 변한 건지 궁금하다.  내가 사람들한테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은 아닌 것 같은데..  아닌가..? ㅋㅋ

  어제 엄마 아빠랑 통화해서 나온 결론은 '에너지 부족'이었다.

MBTI I(내향형)이라 소위 말하는 사회생활을 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타인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심' 때문에 긴장감이 배가 되어서 관계에 대해 피로를 느끼는 것 같다. 또 혼자 있을 때가 제일 편하고 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내 상태를 잘 아는 몇몇의 친구들 말고는 만남을 피하고 싶고, 나를 모르는 사람들한테 내가 몸이 약한 걸 말해서 서로 불편한 것도 싫고! 피곤한 표정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스트레스다.  글로 나열하다 보니까 왜 그랬는지 객관적으로 알게 되어 다행이다..

  운동을 시작하긴 했는데 어차피 장기전으로 봐야 하니까 금방 나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의 이전글 일상의 바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