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심신이 건강하고, 의식주가 편안하며, 의도하지 않는 사고나 위험을 당하지 않을 때 행복하다고 한다.
내가 생각했을 때 행복이란 4개의 부분으로 나뉜다.
학교에서 특강을 들었을 때 강사님이 마지막쯤 ‘나를 알아가기 위한 첫걸음은 내가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부터 알아가는 것입니다’라고 말을 하셨다. 그때 나는 내 생각도 나밖에 모르고 나에 대해서도 내가 제일 잘 알아야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좋아하는 음식도 왜 모르고 있을까 생각했다. 스무 살의 나는 꽤나 큰 충격이었다. 그냥 ‘맛없지만 않으면 됐지’라는 생각으로 친구들이 먹는 대로 따라다니기만 했었다. ‘난 다 좋아’라는 말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고 있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모른 척하고 있었던 내 주관을 찾는데 많은 시간들과 노력이 필요했다.
처음으로 찾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햄버거였다. 햄버거 중에서도 소고기 패티와 토마토가 곁들여진 것을 좋아한다. 아주 사소해 보이고 ‘이게 진짜 나를 알아가는 건가?’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에겐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아닌 나 자신에게 물어보는 첫걸음이 되었던 질문이었다. 내가 햄버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기분은 글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뿌듯했다.
또 한 가지 발견했던 나는 나의 인간관계에서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 다 주려고 한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보고 내가 내린 결론은 확실한 내 편이 필요해서 그런 것 같았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결국 나를 떠날 거야’의 출처 모르는 불안한 마음이 누적되어 있어서 확신을 가져야만 했다. 그래서 무엇이든 완벽한 것이 좋았고 친구도 내 마음대로 다 했어야만 했다
그리고 위의 마음들과 생각이 욕심이란 것 또한 알게 되었다.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왜 나는 이것밖에 못할까 좌절하게 되지만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깊게 나를 관찰해 보면 부족한 모습 뒤에 정말 괜찮은 ‘나’를 만나게 된다. 내가 자랑할 수 있는 ‘나’는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고 같이 아파 할 수 있다. 별로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나에게 솔직하게 깊은 고민을 털어놓고 나도 같이 아파하고 기뻐하고 감정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때 가장 행복했다. 누군가와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줄 몰랐었다.
그래서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고 뭘 못하는지 알아갈 때, 하나하나 괜찮은 ‘나’로 바꾸어 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에 대해 기대하게 될 때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사랑받는 것만큼 행복할 수 없다. 연애의 감정의 ‘사랑’ 말고 진짜! 사랑을 느낄 때, 그리고 나의 어떠함을 보는 것이 아닌 그냥 나라는 존재로써 사랑을 받을 때 행복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가장 잘 알게 되는 것 같다. 간단한 예를 들면 나한테 햄버거 기프티콘 50개를 누가 선물해 줬는데 나 혼자 먹으면 맛있을까? 질문을 던져본다. 가족이나, 햄버거를 나만큼 좋아하는 친구, 소중한 누군가가 생각나고 내가 받은 선물을 같이 나눔으로써 함께 기분 좋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처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의 즐거움을 나눌 때 행복을 느낀다.
또 나를 예뻐서 좋아하고 내가 노래를 잘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닌 그냥 내가 나라서 사랑하는 것, 좋지 않은 모습을 봐도 나라서 용서되는 사랑을 받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나를 제일 먼저 사랑해야 사랑받을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사람들은 나 자신을 안 사랑한다는 것을 자존감이 낮다는 말로 표현한다. 나는 누가 되었던 무엇이 못나고 무엇이 잘났던 소중한 존재이다. 낯간지럽고 오글거리게 느낄 수 있지만 확실한 사실이다. 나는 어떠한 형태여도 나이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 나를 낳으려고 엄마는 열 달 동안 아프셨고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을 느끼면서 나를 낳으셨다. 소중할 수밖에 없다. 나 자신이 인정하지 못할 뿐 나는 태어난 것만으로 가치 있는 사람이다.
나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존재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그리고 그 사랑을 받고 받은 사랑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 할 때 행복은 나타난다.
한 친구는 나에게 ‘내가 정말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열심히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내가 왜 사는지도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내가 무엇인가를 성취하면서 열심히 살아간다고 해도 그 성취의 목적이 뚜렷하지 않으면 행복은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았다. 제일 먼저 찾아야 할 것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 목적, 꿈이다! 또 목적과 목표를 잘 구분해서 나의 인생 계획을 짜야한다.
나의 목적과 목표 예로 들자면 나의 목적은 시골에서 소외받고 있는 친구들에게 사랑을 전달해주고 싶다. 그렇기 위해서는 시골로 들어가기 위한 수단이 있어야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장난감을 살 충분한 재정이 있어야 한다. 또 그 아이들을 정말 사랑할 수 있는 나 자신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재정과 수단 준비가 목적을 이루기 위한 목표가 되는 것이다. 나의 요점은 ‘1등 하는 것이 꿈이야’라고 말하기보다 ‘난 시골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고 싶기 때문에 1등 할 거야’라는 말하길 바란다는 생각이다.
살아가는 이유가 누군가에겐 가족이 될 수도 있고 돈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목적, 살아가는 이유이다. 진짜 나의 목적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것을 통해 삶의 원동력이 되는지 깨달을 때가 행복의 한 부분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면 작은 일 에도 기쁨을 느낄 수 있다. 힘든 상황이 있을 때 내가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감사했던 것 기록하기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감사가 절로 나왔었다. 내가 아침에 눈을 떴음에 감사하고 걸을 수 있는 다리가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또,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가족들 친구들이 있어서 감사했다. 내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이 글을 쓰다가 심장마비로 죽을지 모르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내가 살아 숨 쉬고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인생이 힘들다 보면 감사하는 마음이 없어질 수도 있다. ‘나는 살아있는 것도 싫고 그냥 죽었으면 좋겠는데 왜 감사해야 해?’라고 반문할 수 있다. 내가 살기 싫다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진짜 ‘나’는 정말 살고 싶어 할 것이다. 나 자신이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의 정도가 본인 삶의 욕심의 정도라는 말이 있다. 살고 싶지 않다는 근본적인 이유는 나도 잘 살고 싶고 한번뿐인 삶 멋지게 살고 싶은데 현실은 다르니까 그리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인 것 같다. 생각하는 것은 정말 한 끗 차이이다.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면 된다. 안될 것 같아도 감사해 보면 무엇을 해도 기쁠 것이다. 힘든 상황은 멈추지 않을 것 같아도 결국엔 멈추게 되어있다. 아무리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일지라도 나의 시선과 태도가 감사함으로 바뀌면 변한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성장한 나의 모습 또한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상황이 정말 바닥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고 해서 정말 달라질 수 있을지 의심부터 했었다. 밑져야 본전이지 생각으로 작은 것에 감사해 보면 상황이 크게 달라지진 않지만 나는 달라진다. 답이 없을 것 같은 상황이 생겨도 무조건 낙심하기보다 그 상황을 통해 내가 얼마나 성장하게 될 것인가 기대하게 되고
그 생각도 감사하게 된다.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저게 무슨 말인가 싶을 수도 있다.
내가 꼭 남기고 싶은 요점은 힘든 시련이 닥쳤을 때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행복은 감사를 비롯해 나오는 것 같다.
결국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작은 습관과 행동이 스스로의 행복을 결정한다. 행복에 집착할 필요도 없고 불만족스러운 감정이 잘못된 것도 아니다. 최소한 나에게 솔직해지고 나의 방향성을 알아가는 것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행복하면 된다.
또, 나만 행복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 것은 행복이 결코 아니다. 같이 행복해지고자 할 때 더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주제의 그 무엇은 나 자신이 잘 알 것이고 잘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나의 행복이 근원이기 때문이다. ‘그 무엇’을 잘 찾아가는 것 개척해야 하는 것이 나의 평생 숙제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