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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단이 May 13. 2024

당신,



 오늘은 안녕했나요?

당신에게 묻고 싶어요.


 TV에서 흘러나오는 소음과 제아무리 자극적인 뉴스조차도 이토록 아무렇지 않은데 당신의 한숨과 걸음과 시선은 뭉근하게 가슴을 찌르네요.


 소란스럽지 않은 밤이 되고 감각을 일으켜 세우지 않는 시간이 되는 곳은 어디 저 별나라일까요.


 별이 흐르는 밤이 될 순 없지만, 이 안부가 당신에게 따뜻한 별이 되어주길 기다리며 나는 계속 물어요.


 당신,

 오늘은 안녕했나요?



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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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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