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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미진luckywoman Jul 18. 2020

7개월 육아 애착형성/분리불안/낯가림/잠

7개월 아기의 분리불안과 잠에 대한 문제를 몇가지 책에서 찾아보았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6살 #7개월 17일이 된 두 아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키우기 전에는 아기들은 그냥 쑥 쑥 성장해서 성인이 되나보다... 별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내 아이를 낳아 기르다보니


이 생명이 수많은 반복과 훈련 실패등의 발달과정을 거쳐 성인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은 참으로 예민하고 신비롭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를 만나기 전에는 책읽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첫 아이를 만나고,


너무나 예민해서 모든 발달과정상의 행동을 다 거쳐가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어쩔수 없이


책을 사서 보고 또 보고 참고하며 아이를 이해하려고 애썼습니다...




첫째아이의 예민한 마음을 알아주고 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이해해주기위해 오늘도 공부중이고,


둘째아이도 7개월이 넘어가면서 행동상의 특징들을 보이기 시작해서 이해하기 위해 또 공부중입니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발달이라는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이에게


"너는 왜 이렇게 유별나?", "너는 도대체 왜 그래?", "너는 엄마를 힘들게 하려고 그러니?"라는


생각을 품고 '화','짜증'을 표현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성숙한 어머니들은 안그러실수도 있습니다만...)



첫 아이를 키웠음에도 둘째의 모습에 또 책을 펼쳐 첫째때와 같은 부분을 읽고 있습니다.                                              





1. 임신출산 대백과 / 삐뽀삐뽀 119 소아과


이 두권의 책은 임신 출산 육아 전반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2.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이 책은 시기별심리와 행동발달이 자세하고 나오고 다른엄마들의 경험+ 추천장난감+또 안정기와 불안정기 + 엄마가 도와줄것에 대한 자세한 이론이 나옵니다.


3. 신의진 아이심리백과


성장발달하는 아이의 상태와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종합적으로 이 네권의 책은 신생아키우며 무척 도움이되는 책입니다.


곁에 두고 궁금할때 수시로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둘째아이의 #32주 #8개월  #분리불안 , #애착형성 , #낯가림 과


밤에 잠이줄고 울음이 많아지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둘째아이는 생후 6개월까지 매우 순한기질의 아이였습니다.


혼자 스르르 잠이 들고 한번 잠이 들면 2~3시간 자는경우도 많았습니다.


특별히 울거나 떼쓰지도 않았습니다.



첫째아이를 키울때 신생아시절부터 너무 힘들었던 저는 매우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두둥!!!



첫니가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급! 예민해진 둘째




#첫니 -> #낯가림 + #분리불안 + #밤에울기 가 모두 찾아왔습니다.


이가 나느라고 아파서 그런가보다. 이해하려고 했으나


1달이 넘어가니 아 이건 이 시기에 할 발달이구나 하면서 책을 한번 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위에 책들을 싹싹 찾아보았습니다.



공통적으로 생후 7~8개월에는 낯가림+애착형성+잠이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내 아이만 이런게 아니었어!!!!!!!!!!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130p



생후 6개월 전 후 아기는 다시 새로운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제 아기는 주변을 연관시켜 지각하고 파악할 수 있다. 아기가 지각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는 두 물체나 두 사람 사이의 거리이다. 어른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기에게는 놀라운 발견이자 세계의 근본적인 변화이다. 이제 주변환경은 아기를 아주 헷갈리게 만든다. 아기는 엄마가 방 안으로 들어가고 아기가 따라 들어갈 수 없을때 이런상황을마치 엄마가 무(없을무) 속으로 사라져버린 것처럼 느낀다. 기어서 엄마를 쫒아간다고해도 엄마의 속도에 맞출수 없으므로 아기는 엄마가 달아나버릴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이런 인식은 아기를굉장히 불안하게 하고 몇 주 동안 아기와 부모는 상당히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


엄마 아빠는 이 시기에 아기가 왜 그렇게 힘들어 하는지 알고 도와줘야 한다. 그러나 그때까지 아기는 뒷받침이 필요하다. 아기는 5~6개월사이 (22~26주)에 대부분 그 전보다 약간 더 힘들어진다. 아기는 자신의 세계가 변했다는것을 여태까지와는 다른 세계를 경험한다는 것을 스스로 느낀다.새로운 인상들이 마구 뒤엉킨 속에서 아기는 오래되고 친숙한 것을 다시 붙잡고 싶어한다. 그리하여 아기는 엄마에게로 돌아가고자 한다. 엄마 곁에서 아기는 안심하고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 평균적으로 이런 어려운 시기는 4주정도 지속된다.    그러나 이 시기는 일주일만에 끝날수도 있고 5주까지 연장될수도있다. 이 기간이 끝난후 29주정도 되면 아기는잠시 다시 힘들어 할 수도 있다. 도약이 끝나고 완전히 새로운 능력에 몰두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새로운 능력중 하나가 자신과 엄마사이를 처리하는 것 이라는 사실을 알면 아기의 행동도 이해가 갈 것이다.



기억하세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아기가 뭔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거나 해보고 있지 않은지 유심히 살펴보세요.



모든 아기는 이제 툭하면 운다. 엄마는 아기가 보채며, 변덕스럽고, 칭얼대며, 불만이 심하다고 느낀다.자기의지가 강한 아이는 갑자기 참을성이 없어지고 초조해지며, 주변사람을정말로 힘들게할수 있다. 하지만 모든아기는 공통적으로 엄마가 안아주거나 함께놀아주면 덜 운다.



대부분의 아이는 잠을 덜 잔다.  좀처럼 잠자리에 들지 않으려 하며, 잠투정을 하고, 잠들어도 금방 깨어난다.


또 어떤아기는 하루종일 낮잠을자지 않으려고 하고, 어떤 아기는 밤에도 잘 못잔다.



132p 많은 아기는 엄마가 곁에서 함께 놀아주거나 돌봐주기를 원한다.



133p 많은 아기는 혼자 누워 있지 않고 엄마에게 안겨있으려 한다. 몇몇 아기는 안겨서가만히 있는것도 아니고 뭔가를 하려고 한다.



유든 우유든 먹는 양이 줄거나 때로 거의 먹지 않는다.다른 음식도 잘 먹지 않는다. 종종 식사 시간이 길어지고 먹는것에 별 관심이 없는듯 보인다.



135p 이 월령의 아이들은 대부분 첫 이가 돋아난다. 그러나 아기가 도약 때문에 힘들어 하는것과 이가 나는 것 사이에는 별 관계가 없다. 이는 도약기에 날수도, 도약이 끝난뒤에 날수도 있다. 그러나 이가 나는 시기와 도약기가 겹치면 아기는 더 예민해질수 있다.



유난히 힘든 아기의 엄마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한다. 그들은피곤, 두통,더부룩함 등 통증,신경과민을 토로한다.





6개월경에 엄마는 아기가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것을 발견한다. 엄마는 아기가 새로운 것들을시 험하거나 하고 있음을 확인한다.그것은 이 월령의 모든 아기들이 관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갖고 노는 능력을 분출하기때문이다. 이런 능력은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과 같고 그세계 안에서 아이는 다시다양한능력을 발달시킬수 있다.아기는 소질과 기호와 기질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 있는 선택을 하게 된다. 아기는 다시금 발견여행에 오를수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획득할수 있다. 그리고 당신은어른으로서 아이를도울수 있다.



*아기가 마음대로 기어 다닐 수 있도록 하라.


*위험한 물건들을 만지거나 입에 넣을수있으니 항상 아이곁에 있어라.


*엄마가 사라져버리는게 아님을 알게 해줘라.


*천천히 걸어 아기가 엄마를 따라오는 방법을 가르쳐줘라.






이 책에서는 29주까지 이런 폭풍의 시기라고 했으나 우리 아이의 경우 32주인데 지금이 절정으로 힘든시기인것으로 봐서 개인차가 있다. 이 시기를 잘 보내면 다시 평온해지는 시기도 온다고 하니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욱 많이 애정을 쏟아 본다.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발달포인트


혼자 앉아있을수 있다.


여러가지 소리를 내고 말귀도 알아듣는다.


함께 놀자고 보채기도 한다.


이가 나기시작 한다.


낯가림이 절정에 이른다.


낮동안 실컷 놀고 밤에는 잠투정을 한다.



앉혀놓으면 장난감을 손에 쥐고 혼자서도 잘 논다.


협응력이 더욱 발달해서 양손에 다른 장난감을가지고 놀수 있다.


8개월이 되면 팔다리의 힘이 세져서 무릎으로 기어다닐수 있다.



돌보기포인트


이유식중기,혀로 으깰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준다.


밤에는 10시간 이상 재운다.


유아 비만이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컵을 사용하는 연습을 한다.


유치를 관리해준다.


놀이 상대가 되어 준다.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0~2세]





수면 습관이 서서히 잡혀 가기는 하지만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극히 두려워하는 분리불안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렘수면, 즉 얕은 잠이 어른보다 두 배 정도 많기 때문에 자다가 자주 깨고 몸도 자주 뒤척입니다. 분리 불안 시기의 아이는 유독 수면 장애가 많다는 것을 엄마가 먼저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기가 잠에서 깨어 울거나 쉽게 잠들지 못할 때 늘 엄마가 곁에 있어주도록 하세요.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겼을 경우, 주 양육자가 그 역할을 대신 해주어야 합니다.  -135p




생후 8개월 전후가 되면 아이는 좋고 싫은것이 분명해져서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자주 만나 친근한 사람들에 집착을하고,싫어하는것을 대하면 울음을 터트리거나 짜증을 내는 등 나름의 의사표현을 합니다. 이는 그만큼 아이의 뇌가 성숙해졌다는 증거랍니다. 문제는 이와 맞물려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극도로 두려워하고 싫어한 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태어난 직후부터 6개월정도까지 엄마를 자신의 일부로 생각하고 살아가다가 그 이후에 엄마가 자신과 별개의존재라는것을 깨닫게됩니다. 엄마와 자신이 서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불안을느끼지요. 그것이 점점심해지면서 엄마가 잠깐이라도 혼자두면 아이는 숨이 넘어갈만큼 소리를 지르며 웁니다. 이처럼 아이가 엄마와 떨어질때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것을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분리불안은 아이와 엄마의 애착이 잘 형성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즉 발달과정상 중요한 단계에 정상적으로 이른것이지요. 반대로 아이가 분리불안을겪지 않는 것은 엄마와의 애착이 잘 형성되지 않은것을 의미합니다. 분리불안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뛰어넘어야 할 발달과제이며 이 과제를 잘 해내야만 다음 발달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아이마다 차이가 있지만 분리불안은 3세 전후에 사라집니다. -138p




낯가림은 뇌가 발달했다는 증거입니다. 아이는 세상에대한 인식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자신과 다른 대상에 대해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되는데 이를 낯가림이라고 합니다. 그 대상은 낯선사람이 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동물이나 소리 혹은 상상으로 만들어 낸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마다 차이가 있지만대게 8개월 전후로 낯가림이 시작됩니다. 아무리 순한 아이라고 해도 이 시기가 되면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심한경우 경기를 일으킬 만큼울기도 합니다. 이는 엄마를 알아본 직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전에는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구분하지 못했지만 이젠 구분을 하고 두려움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만큼 기억력이 발달하고 나름의 사고 체계가 잡혔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낯가림 자체가 아이가 엄마를 알아본다는 의미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에 공감해주세요.


(엄마를 완전히 믿을 수 있어야만 아이의 두려움도 사라집니다. 낯가림을할 때 엄마가 보살펴 주면 이 믿음이 커져 점점낯가림이 덜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점점 더 심하게 낯을 가리게 됩니다.


*여러 사람 앞에 아이를 내놓는것은 금물


*예민한 아이라면 낯가림을 할 시기가 아니더라도 기질상 다른 사람이 자기를 만지는것을 싫어하고,경우에 따라 누군가 자기 주변 가까이에 있는 것도 무서워합니다. 또한 자신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나 사람들의 말 하나에도 상처를 받기 쉽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엄마만 찾는 이런 아이의 낯가림을 줄이려면 아이의 행동을 충분히 받아주고 사랑으로 대해줘야 합니다.또한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가 낯선대상에 스스로 적응해 가도록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합니다. 채근하거나 야단치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결국은 낯가림을 극복하게 될것입니다.                                              










                                                                                                                                                                                                                                                                                                                                                                                                                                                                                                                         

찾아본 책 3권의 내용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낯가림 + 분리불안 + 잠투정은 모두 이 시기 발달에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이렇듯 갑작스레 변화하는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할때 도움이 되는 key 들이 책속에 숨어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변화된 행동을 보일때,



일단, 아이가 성장하고 있는 모습에 감사하고 이해해주며 엄마의 사랑으로 보듬어 준다면 아이가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을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아이는 4번 잠이 깼습니다........


저도 어서가서 엄마의 향기를 풍겨야겠습니다..^^





이 글이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엄마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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