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이 왔을 때 극복하는 3가지 방법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몸은 쉬고 있는데
마음은 쉬지 못하는 상태.
책을 읽어도 집중이 안 되고
해야 할 일은 떠오르는데
손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스스로를 이렇게 몰아붙입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
하지만 사실 번아웃은
게으름이 아니라 너무 오래 버텨온 결과일 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 최근에
그 시간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번아웃을 지나오는 데 도움이 되었던
세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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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 계획 없이 푹 쉬어보기
번아웃이 온 이유를 돌아보니
답은 단순했습니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입니다.
남과 비교하다 보니
내가 초라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
방향성에 대한 확신도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스트레스만 계속 쌓여 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으로 아무 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쉬는 동안에도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그냥 멈추기로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멈추자 비로소 내가 왜 지쳤는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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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해보기
3일 동안
책이 전혀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평소라면 읽지 않았을
전혀 다른 분야의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요식업에 대한 책이지만
읽다 보니
생각보다 중요한 원칙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첫째,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둘째,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셋째,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초심을 기억해야 한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지금 내가 서툰 것은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직 시간이 필요한 과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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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는 이미 충분하다”는 감각을 되찾기
며칠 뒤
언니와 함께 놀이공원에 갔습니다.
어릴 때 좋아하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웃고 떠들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너무 한 가지 일에만 빠져 있었구나.”
삶에는
일 말고도 많은 순간이 존재합니다.
사람들과 웃는 시간
바람을 느끼는 시간
아무 이유 없이 즐거운 시간.
그 시간을 보내고 나니
다시 나 자신으로 돌아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이든 서툴 수밖에 없습니다.
능숙해지기 위해서는
시행착오와 시간, 노력이
언제나 함께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이미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사람입니다.
다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계속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번아웃은
멈추라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더 빨리 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
그래서 저는
다시 이 단어를 마음에 담아 보았습니다.
초심.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조금 느리더라도
결국 원하는 곳에 도착하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