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학생과 에너지 덩어리 이야기’가 아닌 며칠 전에 진행했던 대학생들의 ‘역량강화 챌린지’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참여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대학생과 에너지 덩어리 이야기'를 읽어오고 있는 학생들이다 (읽었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음).
'챌린지'라고 하면 보통 '아이스버킷 챌린지, ' ‘덕분에 챌린지'를 떠올릴 것이다. 최근에는 홍보성 또는 재미로 하는 챌린지들이 많아지긴 했다. 문득 챌린지의 좋은 의미도 살릴 겸, 코로나 19로 부족했던 소통도 할 겸, 우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작은 챌린지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학생들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요즈음 하고 있는 작은 행동, 역량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 하는 학생들은 그냥 본인의 발전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것 또는 챌린지 할 행동들을 댓글로 공유 부탁했다 (강제성 없었음).
짧은 기간 동안의 역량강화 챌린지였지만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고 정말 정성껏 써서 공유해주어서 감동을 받았다.
# 행동을 공유해 준 학생들과 166개의 댓글들을 읽어 보신 분들의 반응이다.
“저만 나태하게 지냈나 봐요 지금부터라도 열정!!”
“말하고 나니 책임감이 생겼어요”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요즘 대학생들 철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후배님들을 응원하고 싶어요”
#너무나 좋은 내용이 많았지만 대표로 재학생 한 명, 졸업생 한 명의 내용만 공유해 볼까 한다.
비대면 수업으로 자기 주도 학습이 절실한 이 시기에,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소소하고, 모두가 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내용의 일부이다.
다음은 “모두 하고 싶은 일하고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버는 꽃길만 걸으라”며 후배들을 응원해 준 선배가 쓴 내용의 일부이다.
이 외에도 여러 학생들이 다양하고 의미 있는, 각자가 하고 있는 행동들을 공유해 주었다.
'하루도 도전을 쉬지 말자는 생각으로 살기'
'매일 아침 시간에 온라인 강의를 다 듣고 등산 가면서 건강 챙기기'
'이 시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12킬로 감량하기'
'자격증 공부, 제2 외국어, 융합할 수 있는 다른 과목을 공부하기'
'동생들 가르쳐주면서 나의 역량을 강화하기'
'나를 브랜딩 할 수 있는 것을 공부하기'
'부족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
'명상으로 스트레스 관리하기'
'행아웃으로 서로 공부하는 모습 지켜봐 주기' 등
우리 학생들의 이러한 소소한 행동들이 모이면 큰 역량이 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믿고 있고 학생들을 응원한다.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것 같은, 아직은 불안해 보일 수도 있는 우리 대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세상도, 사회도 알아주고, 믿어주고, 응원해줬음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