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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무직 Mar 26. 2021

취준생까지 살아보니 대강 깨달은 몇 가지들

※아닐 수도 있음※

아직 배워야할 게 많고, 스스로 깨달아야 할 것도 많은 신분이지만 

살아보니 대강 알게 된 몇 가지 사실들이 있다.


첫 번째로, 막막한 일이라도 시간이 어느정도 해결해 주는 게 있다는 것.

이 말이 표면적으로는 '손 놓고 그냥 시간 가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살아라'로 보일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묵묵히 하다보면 생각보다 내가 걱정했던 것만큼 힘들지 않을 수도 있고 또 정말로 말그대로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지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이 생각에서 더 나아가, '하면 된다.'라는 두 번째 사실을 깨달았다. 

취준생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경험하지 못한 일에 부딪혔을 때 

지레 겁을 먹고 전전긍긍하기 쉬운데 막상 해보면 어떻게든 되긴 된다. 

그 결과가 엄청 만족스럽다거나 완벽하게 해낸 것이 아니더라도 

하면 어느정도는 다 할 수 있다. 그동은 안했을 뿐.


세 번째는, '나 말고 다 ㅈ밥이다'라는 마인드를 소량(?) 가지고 살 것.

객관적 사실여부를 떠나서 주관적으로 스스로에게 저런 주문을 걸면서 하는 것과

매사 부정적으로 '안되겠네', '난 쟤보다 스펙이 별론데 당연하지..' 등 

이런 마인드를 가지는 건 큰 차이가 있다.  ㅈ밥 마인드로 적어도 정신적 스트레스는 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요즘 취준생들에게 가장 공유하고 싶은 말, '수단에 몰두해서 목적을 잃지 말자'.

다들 흔히 알고 있고, 멋진 말이지만 실제로 살다보면 잊고 살게 되는 말이다.

우리는 미래에 안정적이기 위해서, 행복하기 위해서 

현재의 행복을 어느정도 포기하면서 취준의 길을 걷고 있다.

취준은 수단일 뿐이고, 사실 우리가 가려는 길은 행복, 안정, 안녕인 거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바꿀 수 있다는 걸 가슴 한 켠에 새겨두고 취준에 임해보자!

(취준이 요즘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있다^^ 룰루)


살아보니 그렇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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