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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노보노 Oct 11. 2020

분데스리가 감독 양성소 '잘츠부르크'?

로저 슈미트부터 마르코 로제까지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 소속돼 있음에도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클럽이다.      


RB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직전 시즌까지 뛰었던 클럽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유럽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배출하는 클럽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유망주 양성소로 주목받고 있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또 하나 재밌는 사실이 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지휘했던 감독들이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팀을 맡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레드불 잘츠부르크 출신 감독에는 누가 있을까.




역사를 만들었던 마르코 로제


현재 독일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 감독을 맡고 있는 마르코 로제

레드불 잘츠부르크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은 마르코 로제(현 독일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이다.    

 

로제는 잘츠부르크 감독(2017~2019) 시절 뛰어난 업적을 달성했다. 리그 2연패는 물론이거니와, 2017~2018 UEFA 유로파 리그에서는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는 오스트리아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독일에서도 로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독일에서 첫 시즌을 보낸 그는 팀을 리그 4위에 올려놓았다. 레버쿠젠, 호펜하임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참가 티켓을 얻은 것이다.



손흥민의 스승도 잘츠부르크 감독?


한때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로저 슈미트  감독도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지휘한 적이 있다.   출처 : https://www.psv.nl/nieuwspagina/artikel/sc

           

손흥민이 바이어 04 레버쿠젠(2013~2015)에서 뛰던 시절, 팀을 이끌었던 로저 슈미트도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지휘한 적이 있다.     


슈미트는 2년(2012~2014) 동안 리그 우승은 물론이거니와 공격적인 축구로 유럽에서 주목을 받았다. 슈미트 감독 시절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57전 36승 15무 6패를 기록하는 등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슈미트는 레버쿠젠 감독(2014~2017) 시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성적을 거뒀다. 팀을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출전시켰지만, 우승 트로피는 하나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후 슈미트는 중국 베이징 궈안을 거쳐 지금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감독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이끌고 있는 아디 휘터 감독도 과거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한 시즌(2014~2015) 지휘했다.           




마치도 독일에 갈까


현재 레드불 잘츠부르크 감독인 제시 마치  출처 : https://www.redbullsalzburg.at/en/search.html?q=Jesse+Marsch


작년부터 레드불 잘츠부르크을 맡은 제시 마치는 어떨까. 유럽 클럽 감독으로는 드물게 미국 출신인 그는 첫 시즌에 바로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2019~2020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리버풀전 하프 타임 때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주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유명해졌다.(영상에서 마치 감독은 영어 욕과 독일어 욕을 섞으며 리버풀 명성에 기죽을 필요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보여준 성과 덕분에 마치는 한 때 독일 명문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차기 감독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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