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산다면 ㆍ
오랫만에 너무 이뻐하는 친구를 만났다ㆍ
친구라 부르기에는 아주 어린 친구인데ᆢ
삐삐처럼 주근깨가 살포시 올라간 얼굴에 톰소여처럼 장난꾸러기의 눈빛을 가진 어린 친구이다ㆍ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잠시 생활에서 내려와 동화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하는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이 아직 곁에 있다는게 행복하다고 생각한다ㆍ
물론 그 어린친구는 이런 사실을 모른다ㆍ
그 친구가 말한다ㆍ
" 저한테 있는건 시간밖에는 없네요"
나는 말한다ㆍ
"나는 남은 시간이 별루 없는데"
그리고 생각해봤다ㆍ
내가 만일 다시 산다면~
다시 살고 싶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