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값싼 시간은 없다.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우리들의 삶의 형태나 일상을 살아가는 루틴이 무너져 버리고 있다. 코로나 거리두기의 단계가 조정 되면 또다른 시간 사용의 패턴으로 신속히 패턴을 변경하고 적응해 내야 한다. 이것이 아니더라도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고달프고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것이 힘든데, 여기에 새로운 고충거리가 추가된 것이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심지어 재택근무 라도 하게 되고, 심지어 그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루틴하게 사무실로 출퇴근하던 신체적 반응이나 적응도도 달라지게 된다. 일주일에 최소 한두번 출입하던 체육관에도 갈 수 없어서 건강관리에도 차질이 생기고, 친구들이나 유익한 정보 교환을 할 수 있었던 지인들과의 만남도 꺼려지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서 자기관리와 시간관리 그리고 건강관리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1. 이전보다 훨씬 단조로와진 생활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를 계획하고 중요한 일들에 관해 메모하고 준비하는 습관을 포기하지는 말기를 바란다.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내가 움직이던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과거에 비해 하루를 계획하던 TIME schedule 과 contents 라고 하기에는 너무 빈약하게 느껴져서 이런 상황에서 뭐 계획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예전에 비해 좀 더 사소한 것들도 나의 하루 계획표에 섬세하고 자상하게 포함시키고 기재해 보는 것이 어떨까.
"화분에 물주기, table 이나 desk 정리하기 등등" 이렇게 꼼꼼하게 오늘 내가 살아내야 할 중요한 주제들 부터 예전엔 사소하다고 생각하여 계획표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것들을 나의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기록함으로써 작은 일상으로 부터의 행복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2.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post COVID 시대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세상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변화한 그 시대에서 나는 어떤 존재로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 와 같은 중장기 적인 비전이나 계획, 또는 희망을 기록하고 수정해 나가는 작업을 권하고 싶다. 코로나 시대는 인류 역사에 엄청난 양의 변화와 매우 신속한 속도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개인이나 국가는 지금과는 또다른 국면에 처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해외 출장이 확연히 줄면서 vertual video meeting 기술 개발이나 발전 속도가 괄목할 만 하다. 이를 위해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음향, 영상, 인식, 전달 등의 기술들이 이전의 예상 기간보다 최소 3~4년 앞당겨지고 있다. 메타버스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무인 자동차 기술 등도 마찬가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대면의 시대, 아바타의 시대가 급속히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다. 이러한 다가올 미래, 불투명한 미래 사회에서 나는 어떻게 나를 지키고 어떻게 사회에 기여하고 나를 나답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인가를 지금부터 고민하고 계획하고 준비해야한다. 그러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늘 염두해 두고 매일의 계획에 그것들을 위한 작은 실천 내용을 꾸준히 포함시켜야 한다.
3. 시간 관리의 항목 중에 반드시 포함시키라고 권하느 항목이 건강과 관련된 것이다. 스스로의 건강을 잘 관리하지 못한다면 성공이라는 열매를 얻기가 힘들지 모른다. 설사 그 열매를 맺게 되더라도 그것을 누리짐 못하는 불행을 맛볼 수 있다. 코로나 시대의 지루함을 극복하고 더 성장된 미래를 꿈꾼다면 오늘의 건강함에 안주하지말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우리의 시간 계획 속에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이전에 다니던 체육관이나 스포츠 동호회 활동은 아니지만, 혼자할 수 있는 종목들을 선택하여 일주일에 3회 정도는 꼭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빨리 걷기, 달리기, 등산, 줄넘기 등등" 지금은 지루하고 별 유익이 없는 것 같지만, 이를 소홀히 하는 사람과는 분명히 차이나는 post COVID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4. 위의 두번째 주제와 연관이 있긴 하지만, 다가올 미래 사회, 미래 산업, 미래 정치, 미래 사람관계 등에 대해서는 관심의 끈을 놓치 말고 나름의 방법으로 공부하는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 또한 이전에 외부에서 보내던 시간 대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상대적으로 동적인 시간보다 정적인 시간이 늘어난 만큼 책을 읽어보는 계획을 세워보기를 권한다. 소설이든, 수필이든, 시인든, 종교 서적이든 어떤 분야인든 예전에 접하기를 꺼려했거나 멀리했던 것들을 나의 시간에 적은 부분이지만 추가함으로써 그것이 주는 색다른 흥미와 이로움을 체험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시간은 어차피 미래에서 현재를 거쳐 과거로 지나간다. 코로나 시대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 단지 중요한 것은 이것을 내가 어떻게 나에게 유용하게 사용하고 과거로 흘려보내는가 하는 것이다. 하찮은 시간, 그냥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도 되는 값싼 시간은 없다. 단지 그것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대하느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