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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집밥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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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HYE Jun 28. 2022

아이도 좋아하는 반찬, 마카로니 샐러드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는 그날 무엇을 배웠냐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말해도, 무엇을 먹었냐고 물어보면 정확하게 말해주곤 한다.


어느 날은 그날 먹은 점심이 너무 맛이 있었나 보다.

"엄마, 오늘 반달 모양 반찬이 나왔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어떤 반찬인지 궁금해서 식단표를 보니 "마카로니 샐러드"가 있었다. 아이가 좋아할 만하다.


집에서도 만들기 쉬울 것 같아 도전해 봤다.


마카로니를 삶는 동안 오이는 잘게 다져주고, 스위트 콘과 같이 섞는다. (아이가 먹을 반찬인 만큼 캔에 든 스위트 콘 대신에 유리병에 든 것을 선택했다.)





작아서 금방 삶아질 줄 알았던 마카로니는 꽤 오랫동안 삶아야 했다. 말랑말랑해지면 건져내서 물기를 빼준다.


오이와 스위트콘, 마카로니를 넣어 마요네즈를 뿌리고, 소금 약간, 후추 약간씩 넣어가며 간을 한다.



마카로니 샐러드 완성! 다소 밋밋한 색이라 당근을 넣으면 색감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야심 차게 준비하고 그날 저녁 반찬으로 내놓았는데 딸아이가 하는 말,

"엄마, 맛이 달라요."


건강을 생각해서 다소 적게 넣은 마요네즈 탓일까..

다음번에 만들 땐 건강보다 맛을 선택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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