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맘의 아침, 필사와 모닝페이지
아이들이 깊게 잠든 새벽,
달빛의 푸른 숨을 들이마시며
One hour Quiet Time.
이제 아이들이 꿈에서 막 깨어날 시간
스콘처럼 꼬소한 소설을 주문외우듯 필사한다.
"쫀쫀하고 통찰력있는
살아있는 물고기처럼 펄떡대는
이 문장을 닮아가라, 닮아가라..."
아이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나도 "글쓰고 오겠습니다"
뽀득뽀득 눈길을 밟아 별다방에 도착!
세상에서 가장 맛난 ‘남타커’를 홀짝이며
소설 나부랭이를 또또 끄적인다.
일명, 굳모닝 페이지.
AI로 쉽게 글쓰는 세상에
촌스러워도 나만의 문장을 쓰고 싶다며
돈이 안 되니까 문학이 더더 자유로운 거라며
그래서 의미있고 소중한 거라며
속없이 중얼거리는 휴직맘의 아침
#휴직맘그램 #소설스타그램 #최소3년은 #매일필사 #문학은자유 #돈은안됨 #그래도매번 #진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