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쌀쌀한 겨울바람도 무색하게 방파제 위로 사람들이 늘어섰다. 바람이 씻겨줬는지 전날까지 뿌옇던 하늘은 파란 민낯을 보이고, 이내 발그레 물들기 시작했다. 기막힌 타이밍으로 갈매기 한 마리가 렌즈에 담기자, 나는 빌려고 했던 소원을 잊었다.
타로카드를 읽고 사랑 앞에서 이별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