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군 Jan 09. 2018

Step 10

2018년 겨울, 양양 수산항 (AM 07:00)
2018년 겨울, 양양 수산항 (AM 07:40)
2018년 겨울, 양양 수산항 (AM 07:50)


쌀쌀한 겨울바람도 무색하게 방파제 위로 사람들이 늘어섰다. 바람이 씻겨줬는지 전날까지 뿌옇던 하늘은 파란 민낯을 보이고, 이내 발그레 물들기 시작했다. 기막힌 타이밍으로 갈매기 한 마리가 렌즈에 담기자, 나는 빌려고 했던 소원을 잊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Step 9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