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한겨울의 새벽 공기는 몹시 차가웠다. 오랜만에 코끝이 얼어붙는 기분을 느끼며 아무도 없는 대릉원을 둘러본다. 차가운 바람소리, 새소리, 늦은 낙엽이 운동화를 스치는 소리. 잠깐 스쳐가는 여행자들의 소리가 아닌, 이곳에 머무는 것들의 소리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