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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Dec 22. 2017

Step 8

2017년 가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붐비는 공원과는 다르게 올려다본 가을 밤하늘은 한없이 고요하기만 했다. 잔잔한 피아노곡이 흘러나왔다면 좋았겠지만, 하늘과 눈을 맞추고 있던 그 순간만큼은 주변의 소음마저도 모두 평화로운 음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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