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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Mar 05. 2018

사랑할 수 있을까

노래를 기다리는 노랫말


멍하니 해지는 걸 보다 갑자기 눈물이 났어

왜 그랬는진 모르겠어

네가 없어서인지 그 날들이 그리워서인지


너는 네가 아니고

나는 내가 아니었던

우리라는 말로도 부족했던 우리


나는 나를 버렸고

그런 날 안아주던 네 품은

봄 햇살처럼 따뜻했었지


다른 누군가를 만나면

그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다시 너를 만난 대도

그때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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