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노래를 기다리는 노랫말
그렇게
또 하나의 계절이 지나가요
푸르던 잎새가 색이 바래고
가지 끝에 흔들리다 떨어져 내려요
나는 주저앉아 있는데
떨어지는 잎들처럼 그대는 더 멀리 갔겠죠
홀연히
또 몇 개의 계절이 지나가요
그대와 함께 웃던 가을 속
나무들도 앙상하게 가지만 남았죠
나는 그대로인데
지나는 계절처럼 그대는 조금 변했겠죠
길 위에서 마주쳐도
이젠 알아보지 못할 거예요
타로카드를 읽고 사랑 앞에서 이별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