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익숙해진 반지를 빼서
손에 들려 보내고
문을 닫고 돌아섰어
하필 오늘 배송된 커플티는
빈 방에 덩그러니 놓여있고
주말에 전주를 가기로 해 놓고
6월엔 휴가도 같이 가자 해 놓고
잡채를 해 먹자고 했는데
월남쌈도 해 먹자고 했는데
못다 한 약속들은 미련이 되고
미련이 떠난 자리엔 그리움만 남지
타로카드를 읽고 사랑 앞에서 이별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