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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리스 h Dec 20. 2024

우아~우아~우아해야죠~

하노이 오션파크 2


"우아 ~여기는 어디인가?"

흰모래밭에 아이들

말로만 듣던 곳에 직접 와보니

소문날만하다. 알록달록 오색 우산들이

하늘이 되었다. 하얀 모래는 눈이 온 듯

가루가 되었다. 눈사람과 루돌프 사슴

산타할아버지가 마을에 가득하다


아이들이 맨발로

하얀 모래 위에서 겨울을 즐긴다.

눈이 오지 않는 베트남 상상의 겨울이다.


산타마을

홍콩거리를 비슷하게 꾸며놓았다.




"~ 이건  뭐야?"


판다의 활약

 키를 훌쩍 넘고 내 몸보다 훨씬 큰

판다가 길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엽다기보다는 무시무시하게 크다.

날렵해 보이는 듯 뚱뚱한 몸집으로

길거리의 무법자가 되었다.

그런 와중에 난 큰아들이 생각났다.

(큰아들이 무척 좋아했던 판다?)


"우아 ~나도 따라 해 볼까?"


 오래전 홍콩영화 속

주인공이었던 그를 형상화한 듯

이단 옆차기?

쭉 뻗은 발차기가  멋지다.

이런 거 따라 해 보며 순간포착에 즐겁다.

짧은 다리 얍~~


짝꿍도 따라 한다. 청바지 탓을 하며

다리가 많이 올라가지 않음에 웃고 있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기분이 안 좋을 때 보면

웃음이 날 거야~~

하하하



"우아 진짜 예술이야..."


오션파크의 하이라이트 해변은

날이 추워서 손님이  없었고 아직 공사 중?

"우아 ~정말 외국 같아..."(베트남 맞다)

가짜 조형물들과 인사를 나누며 걷는다.

가짜와 진짜가 조화를  이룬

오션파크 2에 소문만큼

볼거리 구경거리가 많았다.





우아~^^우아~~^^


내 입에서 연신 빵빵 터지는 우아는

우아하다가 아니라 놀랍다의 감탄사다.

오래된 짝꿍과 티격태격

의견충돌이 있었지만

역시 콧바람이 최고다.

사진도 이제 제법 잘 찍어준다.

많이 찍어 한 두장 건질정도였는데

한컷에도 마음에 든다.


미워도 다시 한번 사랑하기로...


베네치아 콘도라의 추억이

넘실거리는 이곳은

이탈리아를 옮겨놓은 듯하다.

한국, 일본, 베트남, 이탈리아...

각 나라의 특성이 잘 표현되었다.

제주도의 하루방까지...

 인공적으로 만들어 여행의 재미를  준다.


아름다운 연인 석고앞에서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미워도 다시 한번

사랑하기로 했다.

우아하게~


모든 모형들과 어울리는

 예쁜 집들을 보니 마음도 어느새

예뻐진 건 아닐까?ㅎㅎ

오래전 친구들과 다녀온

이탈리아의 숨결이 느껴졌다.

추억 속으로 쑹쑹쑹~~


 여행은

추억을 쌓는 일

행복은

만들어 가는 일

사랑은

오래 참는 일


이탈리아를 연상케 한다.

마음속에 기억 속에

지나온 추억들을

꺼내보는 시간들이었다.

멋진 배를 보며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더 좋았을 터


흐린 날씨 속 마음은 맑음이다.


하노이 여행을 하게 된다면

오션파크 2도 새롭게

여행코스로 잡아도 좋을 것 같다

오션파크 1에 이어

오션파크 2 에는

볼거리, 먹거리가 많았다.

오션파크 2


오션

파크 2에

즐겁고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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