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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빌리 Jan 11. 2022

#3. 딩크족이란 뭘까?

2020. 03. 18.


딩크족.

Double Income No Kids.


노키즈를 바라는 사람들은 아이에 대한 열망(?) 혹은

상상(?) 1 없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결혼을 하며 아직 구체적으로 세워보지 못한

2 계획을 떠올려 보면..

아주 막연하게.

난 극단적으로 노 키즈를 외치는 쪽은 아니니까.

'언젠가는'의 막연한 숙제 아닌 숙제로 남겨 놓았다.


'아기' 생물학적으로 낳아야하는 

여자인 나의 몫일 수 밖에 없으니까.

딩크족으로 살지 말지 혹은 언제 아이를 가질지는

나의 의견이  크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 결정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혼자 느끼기도 한다.


결혼을 하면서 아이에 대해 자연스레 고민을 하게 되었고,

딩크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적들을 읽어보면서 적잖은 충격을 받은 건,

아이에 대한 계획이 없는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있는 삶을 상상하며 꿈꿔보기도 했고

경험할  없게된 경이로움에 대해

아쉬워하기도 한다는 .


극단적인 위치에 있지 않더라도

딩크족을 선택을   있다는 .


결혼이라는 숙제 후에

아이라는 숙제가 기다리는 사회에서 


내가 현명하게 살아가기위해 취할 태도와 결정은

오롯이 나에게, 우리에게 달린 것이라는 당연한 이야기에 대해 좀 더 깊이 체감하게 되었다.


나는 결혼 또한 선택이라 생각하는 주의이다.

그렇지만 지금 이남자와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도

사회의 시선을 못견디고 언제고

누구와든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를 설정해놓고

결혼을 했을  같긴하다.

신념을 갖고 있다는 것과  신념을 실천한다는 것은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할테니 말이다.


 사회의 시선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데에는

다소 용기가 부족한 사람이니

 사람이 아니었으면 사회의 시선에 의해

누군가' 결혼했을 것이고 그 결혼생활은

지금의 행복한 기분을, 느낌을, 가져다 주진

못했으리라 감히 확신한다.


너와의 결혼은,

나의 수많은 데이터와  감정에 의해

확신을 가지고 선택하였는데,

미래에 만나게 될수도 있는

만나보고 나서 결정할 수는 없는,

우리의 아이에 대한 확신은 어떤 마음으로 선택해야 할까?

한 생명에 대해 감히 내가 선택이라는 정의를 붙여도 되는 걸까?


우리가 감히 어떤 선택을 하게되든

후회가 없도록 지금은 더 많이 대화하고 고민해보자.

장황한 생각속 너무 하찮은 결론이지만

지금 이게 나의 최선의 결론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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