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근육 사용!
소근육 스킬(Fine motor skills)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소근육의 발달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은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데 꼭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손으로 숟가락을 집어 들고 밥을 먹을 때 적절한 소근육의 발달이 이루어져야 제대로 숟가락을 잡고 밥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옷의 단추를 잠그는 것뿐만 아니라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소근육 스킬은 아주 중요하다.
보통 아이가 학교에 입학할 때쯤 되면, 아이는 어느 정도 연필, 가위, 크레용, 풀 등을 스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액티비티를 할 때 소근육의 스킬은 액티비티 수행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아이가 글쓰기를 할 때 적절한 소근육 발달이 이루어져야 연필을 잡을 수 있고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런데 소근육 발달이 더딘 경우, 아이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을 못하거나 소근육을 필요로 하는 모든 액티비티에 자신감을 잃어버릴 수 있다. 또한, 주어진 과제에 대한 처리속도가 느려지거나 조금이라도 어려운 소근육 스킬이 필요한 일(연필, 종이, 가위 사용)이 주어진다면, 이를 피하거나 쉽게 짜증을 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계속적으로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지게 되어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친구관계, 사회성 기술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보통 소근육 발달은 눈과 손의 협응 능력, 손의 조작능력, 손과 윗몸의 근육 발달이 골고루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소근육 사용은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셀프케어 스킬(self-care skills)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이는 단추 잠그기, 지퍼를 올리거나 내리는 것, 밥 먹을 때 흘리지 않고 먹는 것, 양치질 하기, 세수하기 등과 같은 예를 들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소풍을 가서 점심시간이 되어 엄마가 맛있게 만들어주신 도시락을 먹는다고 가정해 보자. 도시락을 열기 위해서는 아이의 적절한 소근육 스킬이 필요하다. 그래야 도시락을 열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을 젓가락, 숟가락, 혹은 손가락을 사용하여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어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일상생활에 필요한 일 (컴퓨터 키보드 사용, 부엌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는 주방기구 사용)에 따라 소근육의 발달이 중요하다. 그리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하는 직장 업무나 여가생활(개인의 취향 또는 흥미에 따른 활동)에서 소근육 사용의 비중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소근육 기술 발달은 우리가 독립적으로 일상생활, 직업활동, 여가생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