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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선생 Aug 10. 2021

서울의 이월드와 서울 밥상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본 사진


대구.


 고향이다.


5년간의 홍콩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작년 한국으로 들어왔다. 지금은 1년째 대구에서 지내고 있다.


코로나로 제약이 많지만,

한국에서 처음 초등학교를 다니게 된 아들 녀석은 신났다.

아이가 그렇게도 원했던 한국생활이다.


무엇보다 공간이 넓다. 운동장도 넓다.

조심스럽게 취미생활도 즐긴다.

대구에 관광 1순위 대구타워 이월드(놀이공원)에도 종종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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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1년에 한 번씩 꼭 서울에 다녀온다.

정기 검진 목적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은 방학숙제로 사진첩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데,



서울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라고 하며 내 핸드폰을 건네주었다.


그리고 이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 제목은 뭐야?


아이가 답했다.


서울의 이월드



많은 이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제목이지만,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이가 쓰기에는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럼,


이 사진 제목은  뭘로 할까?


서울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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