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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톤셀러 Jan 21. 2021

집중력이 떨어지고 의지가 나약할때

자책만 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그 동안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필기시험을 보았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실기시험을 쉴새도 없이 바로 준비하느라 고난의 연속이었다. 아직 실기시험이 남긴했지만 그래도 뒤쪽 날짜를 배정받았기에 비교적 여유로운 시기이다. 실기시험 후에는 결과 발표 후 바로 인턴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쉴날은 요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그 마저도 실기공부를 아예 놓을 수 없기 때문에 하루의 절반은 실기시험 준비에 투자하고 있다.


 국시공부를 하다보니 집중력이 너무 저하되는 거 같아서 이를 극복해보자고 매일 글을 써보려고 한 것이었는데 바쁜 돌풍과도 같은 2주정도를 보내고 깨달은 것은 인간은 극한의 상황이 되면 알아서 집중력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 동안은 여유시간이 많고 해야할 일이 모두 필수적이라기보다는 자기계발측면의 자율적인 일들이었기에 의지를 다잡기 어렵고 집중도 안되었던 것이다. 당장 시험에 떨어져서 인생에서 2년이라는 시간이 날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잡생각은 들지 않고 매일매일 해야할 일에 매몰되어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잘 모르고 살아왔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나는 나를 스스로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치는 삶을 살아야 내가 원하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겠다라는 것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qol을 부르짖으며 일 외적으로 삶은 윤택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나는 강제적이지 않으면 혼자서는 내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일을 알차게 해내지 못할 것 같다. 오히려 시간만 많으면 쓸데없는 커뮤니티나 인터넷 세상 속에서 남과 비교만 하며 비참함만을 느끼며 불행해질 것 같아 차라리 항상 나를 몰아치는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다. 그 예로는 수련이 가장 힘든 과를 들어가는 것이 있겠다.


 물론 넘쳐나는 시간을 특유의 긍정적 에너지와 넘치는 의욕으로 알차게 자기계발에 온전히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이 해야할 일이 명확히 무엇인지 알고 무엇이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지 명확하게 아는 사람들. 난 아직은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한 것 같다. 힘든 수련을 견디고 나 자신과의 싸움을 끊임없이 반복하다 보면 나도 언젠가는 깨닫게 되지 않을까? 


 나처럼 자신이 평소에 집중력이 너무 저하되고 할 일이 있는대도 계속해서 딴 생각이나 딴짓거리에 정신이 팔리는 것 같으면 그것은 당신의 삶이 아직 간절하지 않다는 증거이다. 일상에 매몰되어 끊임없이 높은 곳으로 발전하고 싶은데 의지가 약하거나 혼자만의 결심만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가만히 자기 자신을 자책하기 보다는 자신을 극한의 상황에 던져라.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일상에 매몰된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러한 과정을 모두 극복하고 컨트롤하는 법을 깨달은 사람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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