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 한 지역을 느긋하게 보고 듣고 즐기며 글을 쓰면 어떨까. 이국에서 얻은 새로운 느낌과 생각을 잘 정리해 편지를 보낼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그렇게 쓴 글이 내게 수익이 되고 경제력이 되어 또 다른 여행을 갈 수 있다면~김칫국만 마셔도 기분이 좋다.
치앙마이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노트북을 꺼내 지난밤 선데이마켓에서 만난 독일 친구와의 대화를 적고, 일본의 도쿄에서 만난 코스튬 퍼레이드를 묘사하고 러시아의 백야축제의 열기를 전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꿈꾼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글로 엮은 작가 방멘의 수업을 신청했다. '『구독 서비스를 통해 나만의 여행책 만들기』 with 〈책방 연희〉'의 교육을 통해 3주간 뉴스레터를 만들고 발송하고 운영하는 법을 배웠다. 종이 편지지에 글을 쓰고 봉투에 넣어 우표를 붙여서 친구에게 편지를 보냈던 기억은 있지만 이메일로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내는 건 어떤 기분일까. 스티비라는 사이트를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템플릿을 정하고 사진과 글을 쓰고 내 이메일과 브런치 주소도 입력하니 제법 그럴듯하다. 먼저, [하나만 투어] 구독 서비스로 뉴스레터를 시작해 본다. 떨리고 셀레는 시작이다.
여행을 하며 글을 쓰는 삶을 꿈꾼다.
어느 한 곳에 얽매이지 않는 삶은 자유롭고 또 설레고 재밌다. 곧 돌아올 걸 아는 여행의 재미는 같은 듯 다르게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생각에 빠지고 새로운 깨달음과 아이디어를 얻는 즐거움도 덤으로 준다. 그래서 여행 중 글쓰기는 필수다. 글감이 넘쳐나기 때문에.
그동안 브런치와 블로그를 통해 선보였던 [하나만 투어]를 9월 한 달간 금요일 아침에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배달해 드립니다. 저의 새로운 도전에 첫 구독자가 되어주실래요? ^^
[후쿠오카] 하나만 투어로 시작합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신청서 작성>으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