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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인 Oct 28. 2020

밸리댄스와 시낭송대회의 추억


엄마는 아직도 청주에서 살 때, OO초등학교에 다녔을때를 생각하며 그때가 그립기도 하단다. 그때 영이와 문이는 정말 열심히 밸리댄스도 배우고, 시낭송도 했었지. 작은 초등학교라 방과후 수업이랑 돌봄교실도 가족같은 분위기였고.

영이가 초등학교 1학년. 문이가 6살 때 밸리댄스를 처음 시작해서, 인형같은 작은 아이들이 무대위에서 음악에 맞춰서 율동을 할 때 정말 귀여웠어. 아마도 지금 영이와 문이의 자신감은 그때부터 형성이 된 것 같아. 특히, 잘 못할거라 생각했던 문이가 야무지게 율동을 외우고 무대에서 할때는 정말 희열을 느꼈단다. 무료공연만 했던 것도 아니고 전국단위의 대회도 많이 나갔으니까 정말 대단한거지.

시낭송대회도 기억이 나니?

시낭송대회도 초등학교 1학년때 누나를 따라서 나간거였어.

그때 문이는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를 낭송한듯하다. 엄마는 이미 대회 경력이 있는 누나에게 더 많은 기대를 하고, 관심을 두었었는데, 문이도 당당히 입상을 했단다. 그때 문이는 무슨 생각으로 대회에 나간다고 했던걸까?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던걸까? 정말 대단하지. 엄마는 지금도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려면 떨리는데... 대회에서 단상에 올라서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시낭송을 하다니 정말 대단한거야.

지금도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도전해보길 바래.

7살 문이가 용기내어서 엄마 없어도 선생님 따라서 큰대회도 다른지방까지 다녀오고, 상도 받아오고... 주변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던것처럼 말이야.

요즘 엄마는 문이에게 어떤 편지를 써줄까 생각하면서... 예전의 추억들을 되새기고 있단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사진들도 정리를 해볼 예정이야. 작고 귀여웠던 문이가 어느새 청소년이 되어서 어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네.

오늘도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래.

입고 싶다던 패딩도 검색해서 링크로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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