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가스전 발표, 에너지 독립군이여 일어나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6월 3일 발표한 동해 심해 가스전이 있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는 에너지 독립의 둘도 없는 기회입니다. 대한민국이 에너지 독립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18세기 산업혁명의 후발주자로 출발했던 우리는, 부존자원이 빈약했지만 근면성과 높은 교육열로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선진국을 넘어 정상 국가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통제할 수 없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변동과 불안정한 수급 그리고 미국 등 타국에 의존하는 에너지해로 등은 은 우리의 경제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 미국의 중동 정책,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지구상의 굵직한 사건은 대부분 에너지 확보를 위한 치열한 투쟁의 연속입니다. 갈수록 더 많은 양의 전기가 필요한 AI 디지털 시대에 에너지가 바로 국력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8위의 에너지 소비국이지만 불행하게도 95%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입니다. 2022년 기준으로 우리의 연간 에너지 수입액은 무려 2,164억 달러, 한화로 약 298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우리의 1년 예산의 절반에 해당하며, GDP의 약 13%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금액입니다.
에너지독립 없는 대한민국은 모래 위에 지은 성과 같습니다. 하루빨리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거나 새로운 안정적인 에너지 독립의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독도에는 차세대 에너지로 불리는 메탄하이드레이트가 2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 양만큼 매장되어 있다고 한국석유공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이어도 인근 제7광구에는 미국 매장량의 4.5배에 달하는 석유가 묻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원들은 일본 등 여러 가지 제약으로 제대로 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드디어 우리에게도 획기적인 기회가 다가왔습니다. 지난 6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브리핑을 통해 포항 앞바다인 동해 심해가스전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에 해당하는 약 2,500조 원의 가치입니다. 시추 성공률이 20%라는 것은, 10번 중 2번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각에서는 실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120억 배럴을 발견한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성공률은 16%였습니다. 바이오 신약의 성공 확률은 7.9%지만,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의 10년 생존율이 10% 미만이고 772만 개 기업 중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 2,437개로 성공률이 0.032%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도전과 혁신으로 경제 선진국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는 에너지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 1% 확률에 도전하는 벤처기업처럼 용기를 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전쟁 폐허 속에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온 나라입니다. 한강의 기적이라 합니다. 20%의 성공률을 두려워해서는 에너지 독립을 이룰 수 없습니다.
미국은 2008년 2,00미터 이상의 깊이를 탐사하여 셰일가스와 셰일오일 혁명을 이루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의 석유와 가스 수출국으로 에너지 패권을 잡은 미국은 복잡한 중동 지역에서 과감하게 발을 뺄 수 있었습니다. 셰일가스 매장량은 중국이 1.5배 이상 많지만 미국은 막대한 투자비용과 고난도기술 개발로 과감하게 도전해서 이룬 성과입니다. 창의와 시장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힘입니다.
이제 에너지 독립을 위해 국민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에너지 독립군을 만들어야 합니다. 에너지 독립을 위하여 국민 열정을 모으고, 군자금을 모아서 우선 동해 심해가스전 시추 비용 일부를 지원합시다.
또 이번 기회에 독도에 묻혀있다고 추정되는 막대한 메탄 하이드레트와 이어도 인근에 제7광구의 자원도 우리 손으로 개발할 힘을 보태야 합니다.
에너지 독립에는 여야와 이념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국가가 어려울 때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들불처럼 일어섰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제 에너지 독립을 위해 우리가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 시대 대한민국 국민의 사명입니다.
대한 에너지 독립군이여, 함께 뭉쳐서 일어섭시다! 국민의 성원이 뭉쳐지면 과학의 정확 함을 넘어 땅속의 기운도 공감하여 반드시 행운도 함께 할 것입니다. 도전과 변화의 순간에 여러분의 참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것입니다. 에너지 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
2024년 6월 12일
에너지독립군 임시단장 박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