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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티로스 Aug 12. 2024

제 의지대로 살고 싶다는 다짐!

제 인생의 걸림돌, 영상보기

최근 내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것은, 유튜브이다. 유튜브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과연, 내가 유튜브 보는 것을 내 의지로 조절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이다. 


나는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항상 들고 있는 편이다. 그 이유는, 1인 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급한 학부모님 전화나 집에서 숙제하고 있는 학생들의 급한 질문 같은 것들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서, 보통 휴대폰을 손에 들고 있는 편이다. 물론,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집중할 때는 바로 응대 못하고, 부재중 전화가 있으면 쉬는 시간에 답변 전화를 주곤 합니다. 


그런 일이 외에도, 휴대폰은 나와한 몸이 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초중고 수업을 다 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지치기 마련이다. 마치고 나서 다른 걸 하려고 해도, 랩실에서 마지막 학생을 보내고, 랩실에 불을 끄고 사무실에 들어 가게 되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쉬고 싶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유튜브를 틀게 된다. 별 생각이 없을 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나를 위한 보상이라고 생각했다. '뭐 하루종일 수업한다고 고생했는데, 재미난 영상 좀 보는 게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습관적으로 영상을 찾아봤다. 


그런데, 최근 영상을 보다가, 한 번씩 쇼츠나 릴스 영상의 폐해를 보여주는 영상 같은 것도 보게 되는데, 과히 내가 영상 보는 것을 줄이거나,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영상들에 대한 폐해는 한 마디로, '깊은 생각을 할 수 없는 뇌'가 되어 버린다. 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예전에도 한 번 이야기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내가 인생 마지막에 눈 감는 순간이 올 때,

가장 후회되는 것이 떠 오른다면, '영상을 너무 많이 본 순간들'일 것이다. 그래서 내 생애 마지막 순간에 덜 억울하려면, 살아 있을 때, 영상을 덜 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영상을 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역기능의 영상들만 있는 것이 순기능의 영상들도 있기 때문에, 영상을 끊겠다는 다짐을 하지 않으련다.


순기능의 영상들이라 하면, 책 소개, 동기부여 영상들, 제품 소개 영상, 노션 설명 영상, 스마트 기기 설명 영상 등이 내가 생각하는 순기능 영상들이다. 정말 코로나 기간 동안, 오프라인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해야 할 때, zoom 수업 설명 영상이나 오프라인 수업 교재를 온라인 영상으로 만들기와 같은 영상으로 정말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순기능의 영상으로 배워야 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기능들 때문에, 나 같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끊지 못하게 한 것이, 유튜브 본사의 의도 중에 하나로 들어가 있으리라!)


그럼, 내 의지로 살아 보겠다고 한 생각은, 유튜브의 노예는 되지 말자!라는 생각이다. 유튜브의 노예라는 얘기는 '아무 생각 없이 2~3시간씩 영상을 보는 행동들이다'. 여태까지 나는 유튜브의 노예였다. 잘 때 잠자리에 누워도, 영상 보다 보면, 2~3시간 지나 있을 때가 많았다. 후회스러웠다. 


이제는 내 의지로 절제할 것이다. 

절제하는 방법은 두 가지 정도이다. 첫번째는, 시간을 정해두고 실천하는 것이다. 길게 안 볼 것이다. 일 끝나고 나서도, 먼저 유튜브 영상을 틀지 않도록 연습할 것이다. 영상의 노예가 되기 싫다. 나는 나의 이성의 의지가 있다는 것을 시험해 보고 싶고, 아무 생각없이 영상을 트는 그 습성을 이성의 의지로 이겨보고 싶다. 


'나는 생각하는 사람'이고 싶다. 





물론 내 경험상, 단 번에 되지 않는다. 완전히 내 의지대로 조절되려면, 두서너 달이 걸릴 것이다. 루틴(청소, 기도, 운동, 글쓰기, 독서) 잡기가 두서너 달이 걸렸듯이 말이다. 


이 루틴 잡기도, 시작한 지 석 달이 넘어가니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드는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의지대로 하루 일과가 만들어지다 보니, 예전보다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아마 영상 보는 것도, 내 의지대로 조절이 된다면, 삶을 살아내는 자신감이 더 올라갈 것 같다. 


나는 내 의지대로 살아보고자, 오늘도 좀 더 노력하고 싶다.


#몹시 쓸모 있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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