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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렁색시 Aug 23. 2021

다시 날아오르는 날을 위하여

지금은 비행 준비를 해야 할 때

코로나가 이렇게 장기화될 줄 모르고 기다리고 있다가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국내여행 가이드를 본업으로 본격적으로 뛰어들어하려고 했던 저의 마음은 잠시 내려두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많은 소규모의 여행사가 문을 닫았고, 대출을 갚지 못하면 폐업도 안되어 휴업으로 해둔 채 물류업체에서 일을 하시는 사장님도 계십니다. 그러던 저에겐 위기를 기회로 만들 다른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8월부터는 잡지사에 여행기사를 투고하게 되는 여행기자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글이 종이에 인쇄되어 잡지에 실리는 멋진 경험을 하게 되었죠. 물론 언젠간 저의 여행책을 출간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한걸음 한걸음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준비하는 또 다른 일은 바로 호텔관광대학원에서 관광에 대해 더 공부하기로 한 일입니다. 건대 미래지식교육원 여행작가 과정에서 제주도 여행 강의를 하면서 강의가 주는 즐거움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강의를 하면서 느꼈던 보람이 저를 대학원에서 공부까지 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코로나로 여행업의 발목이 잡힌 이 시기에 미흡했던 점을 정비하고 준비해놓는다면 다시 전 세계 여행이 가능한 날이 왔을 때 멋지게 비행할 수 있으니까요.


늦은 나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늦은 건 아니라고 마음먹으며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서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글쓰기에 소원했던 저를 반성하며 앞으로는 더 많은 글로 저의 근황과 여행 이야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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