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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태춘 Jan 18. 2024

눈 먼 사내의 화원

<붓글 전> / 나의 시, 나의 노래


떠나가지 마, 여긴 그의 햇살 무덤

모든 휘파람들이 잠들고 깨이는 곳

누구도 초대할 수 없는 새벽들의

단 한 사람만의 고요한 늪지


오, 눈 먼 사내의

은밀한 화원엔..



왜, 이런 글을 썼을까

왜, 이런 노래를 만들었을까..

그것도 아주 오래 전에


스스로의 유폐일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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